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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별도리콜이되나요' 시간을 갖자며 헤어진 이유...리콜남의 사이비 때문 '충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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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KBS2TV '이별도리콜이되나요?'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리콜남의 이별 사유는 '사이비'였다.

20일 밤 8시 30분 방송된 KBS2TV '이별도리콜이되나요?'에서는 리콜남과 X의 놀라운 이별 사유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성유리는 리콜남에게 X와의 첫만남을 물었다. 이에 리콜남은 X와는 동갑내기이며 동아리 모임자리에서 처음만났다 했다.

리콜남은 "처음 보는 순간 X만 보였다"며 "웃는 모습이 아름다웠고 이후 연락이 닿아 사귀게 되면서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하던 커플이었다"고 회상했다. 이후 리콜남은 장교로 입대했다고 전했다.

리콜남은 X와 2년 넘게 연애를 하면서 항상 자신이 경기도 광주에 살고 있음에도 2시간 걸려 X가 사는 수원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했다. 그것도 X는 매번 늦었고 식사도 X위주로 맞췄다고 했다.

이후 리콜남이 군대에서 휴가를 받아 X와 데이트를 하고 있는데 X는 리콜남의 군대이야기는 듣지 않고 웹툰을 보고 있었다. 그러다 리콜남은 X에게 유럽 여행 간다던 친구랑 만났냐고 물었고 X는 시간이 안되서 안만났다고 했다. 이과정에서 이 친구가 남자인걸 알았고 리콜남은 왜 남사친인 걸 말 안해줬냐 했다.

X는 "난 너 여사친 만나는거 허락 하는데 왜그러냐"고 따졌고 리콜남은 "난 여사친인거 미리 말 다 하고 허락을 받는데 너가 말한 그 친구는 누군지도 모르지 않냐"고 했다. 이에 X는 "만나지도 않았고 소개시켜줄 만큼 친한 사이도 아니라서 말 안한거다"고 한 뒤 "시간을 가지자"고 했다. 그렇게 2달만 시간을 가지자던 X와의 이별은 2년이 넘었고 그로인해 리콜남은 우울증까지 걸렸었다 했다.

이후 제작진은 X를 만났다. X는 "제가 정말 좋아했고 기억에 남는 연애였다"라면서도 "근데 XX는 말 안하더냐, 이거 방송 나가도 되냐"고 해 궁금증을 나타났다. 이후 리콜식탁에 X가 등장했다. 이런저련 이야기를 하다가 X는 "내가 마음을 정리하게 된 큰 이유가 따로 있다"며 "난 안 가면 안 되냐고 엄청 말렸다"고 했다. 이어 "그게 사귄지 1년 쯤 됐을 때 일이다"고 말을 써냈다.

X는 "처음엔 종교라고 말 안하고 그냥 같이 이야기를 나누는 곳이라며 데리고 갔다"며 "난 처음 간 날에야 종교라는 걸 알고 기부금도 냈는데 점점 이건 아닌 거 같은데 싶었다"고 했다. 사이비를 인정한 리콜남은 "동아리로 알게 된 형에게 내 가정환경을 말했고 해당 종교를 권유 받았다"며 "결국 4년 내내 종교 활동을 하다 대학 생활을 마무리 했다"고 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어 "그땐 금전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종교에 더 많이 투자를 했다"며 "내가 바라는 게 이루어진다고 하니까 나혼자 잘 되는 것보다 주변 사람들이 다 같이 잘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권유한거고 그냥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만 권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X는 스튜디오에는 나오지 않았다. X영상 편지를 통해 X는 "신청해줘서 고맙다"며 "우리는 좋은 추억으로 남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너도 이제 가족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너의 인생을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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