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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종합] 사이비 믿었던 전 남친과 재결합 거절, 성유리·그리 경악 "방송 나와도 돼?" ('이별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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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우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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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 종교 문제로 헤어진 남자와 여자가 재결합에 실패했다.

20일 저녁 방송된 KBS2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서는 '맞춰주는 연애'라는 주제로 리콜남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리콜남은 X와 대학교 동아리에서 만나 약 3년을 함께 했다고 말했다. 리콜남은 "사랑받는 느낌을 느끼게 해줬다. 가정에서 부모님과 사이가 안 좋아서 친구들에게 의지를 하면서 살았다. 그런 걸 X에게 이야기했는데 묵묵히 들어주는 것도 위로가 됐다. 의지가 많이 됐다"고 했다.

리콜남은 "'내가 너무 X에게 맞춰주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리콜남은 X에게 맞춰주는 연애를 했고, 조금씩 서운함이 쌓이기 시작했다고. 리콜남이 군대를 간 사이 여러 서운함과 오해가 폭발한 두 사람. X는 "생각할 시간을 갖자, 두 달의 시간을 달라"고 요구했고, 리콜남은 "두 달 뒤에 연락을 달라"고 말했으나 X에겐 연락이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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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남의 요청에 응해 식탁에 앉은 X. X는 "나는 마음을 정리하게 된 큰 이유가 있다. 갑자기 이별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X가 말한 이별 이유는 리콜남의 종교 문제. X는 "사귀고 초반에 아는 형 같이 만나자고 하면서 카페에 데려갔지 않나. 몇 번 같이 보지 않았나. 사실은 '종교'적인 게 있었다"고 털어놨다.

X는 "처음엔 종교라는 말을 안했다. 같이 이야기 나누고 그런 곳이라고 했다. 간 날 들었다. 이런 종교라는 걸"이라고 말했다. 리콜남은 "사이비 종교"라면서 자신이 사이비를 믿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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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도 못했던 이별 이유에 성유리, 양세형, 장영란은 "갑자기 소름이 쫙 끼친다. 속이 답답하다"면서 깜짝 놀랐고, 그리 역시 "이런 부분을 방송에서 건드려도 되는거냐"면서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리콜남은 아는 형과 고민을 나누다 종교에 빠졌다고 했다. 그는 "대학 생활 끝까지 종교 활동을 하다 졸업을 했다. 한복을 입고 제사상처럼 차린 다음에 주문 같은 걸 막 읊는다. 절하고 방닦고 기도하고 집가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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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는 리콜남이 얼마나 힘들면 사이비에 의지하나 싶어 그를 이해하고자 두 번 정도 따라가봤다고 말했다. 울면서 리콜남에게 종교에 대한 말도 했다고. 리콜남은 자신을 세뇌시키고 대학 공부도 하지 못 하게 하는 종교를 의심했고 2년 전에 탈교했다고 말했다.

X는 리콜남과 재결합하지 않았다. X는 "신청해줘서 고맙다. 우리는 좋은 추억으로 남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너도 이제 가족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너의 인생을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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