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가장 섹시한 교복” 日언론이 꼽은 태국 교복, 中인증샷 쏟아졌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신문

중국 여배우가 태국에서 여고생 교복을 입고 찍은 인증샷을 SNS에 올려 화제다. 쥐징이 SNS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태국을 여행 중인 중국 관광객들 사이에서 현지 여고생 교복을 입고 인증샷을 찍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 논란이다.

20일(헌국시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관광객들 사이에서 여고생 교복을 입고 인증샷을 남기는게 유행이다.

‘교복 인증샷 열풍’은 최근 중국의 유명 배우 겸 가수인 쥐징이가 방콕을 방문해 태국의 여고생 교복을 입은 사진과 동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서 시작됐다.

사진 속 쥐징이는 태국어로 본인의 이름이 적힌 교복을 입고 학생증까지 상의에 달았다. SNS에 올라온 쥐징이의 사진은 큰 관심을 끌었고, 이후 방콕과 푸켓을 여행하는 많은 중국인들이 현지 교복을 입은 인증샷을 SNS에 올리기 시작했다.
서울신문

태국 교복 입은 중국 가수 쥐징이. 쥐징이 SNS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러브 오브시암’, ‘퍼스트 러브’ 등 태국 영화에서 배우들이 교복을 입은 모습까지 화제를 모으면서 태국 교복 입기가 유행처럼 번졌다는 것이다.

방콕 인근 방람푸의 한 교복 가게는 최근 많은 중국인들이 교복을 빌려 입고 사진을 찍은 뒤 이를 SNS에 게재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게 측은 “중국에서 상영된 적 있는 태국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인 ‘첫사랑’이 인기를 끌면서 영화 속 여고생의 교복 차림이 인기를 끌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중국 여배우가 태국에서 여고생 교복을 입고 찍은 인증샷을 SNS에 올려 화제다. 쥐징이 SNS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태국관광청(TAT) 타넷페추완 부청장은 “태국 교복 입기 열풍은 태국 문화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더 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태국을 방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부정적인 시각이 나온다. 특히 태국 교육부 기초교육위원회는 현지에 있는 학교 이름이 새겨진 교복을 입을 경우 해당 학교에 피해가 갈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태국의 랏차폰 시리사콘 변호사는 중국 관광객들에게 “학생 신분이 아닌 자가 교복을 입을 경우 ‘학생교복법’에 따라 1000밧(약 3만 8000원)의 벌금을 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교복을 입고 학생을 모방하거나, 태국 현지의 실제 학교 이름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불법 행위”라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태국 교복 입은 중국 가수 쥐징이. 쥐징이 SNS 캡처


한편 앞서 일본의 한 언론은 태국 교복을 ‘가장 섹시한 교복’으로 평가 한 바 있다.

일본 언론은 “태국 교복은 몸 라인이 드러나는 타이트한 셔츠에 미니스커트로 섹시함을 강조해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일부 학생들의 사진을 지나치게 확대 해석했다.

김채현 기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