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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포스코, 정비전문 자회사 설립 추진.."설비관리·안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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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포스코가 지난 11월 23일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2열연공장 복구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포스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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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포스코가 철강 경쟁력의 토대인 설비 강건화를 위해 정비전문 자회사 설립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포스코는 제철소 설비에 대한 정비계획을 수립하면 관련 업무에 대해 계약을 맺은 협력사들이 정비작업을 수행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대형화된 정비전문 자회사가 정비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최근 철강산업에서 스마트팩토리 구축, 저탄소 제철공정 도입 등 급격한 패러다임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포스코는 철강 제조의 근간이 되는 설비 경쟁력 강화 및 전문성 확보를 위해 자회사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9월에 발생한 냉천 범람사고로 큰 침수 피해를 입었던 포항제철소 설비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체계적인 정비체제 구축과 정비기술력 향상에 대한 중요성과 시급성을 재인식하게 됐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포스코는 정비자회사들이 제철소 대형설비에 대한 정비 기술력을 높여 설비 수명연장, 성능개선 등 종합 정비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향후 포스코 해외사업장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정비자회사에는 안전보건 전담조직을 갖춰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한다. 신설되는 정비자회사는 안전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직원 안전관리 수준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도 실시하는 등 산업재해 예방에 힘쓴다.

포스코는 6월경 포항과 광양 지역에 제철 공정단위별로 복수의 기계·전기 분야 정비자회사를 설립할 예정으로 기존 협력사 중에 희망하는 경우 포스코 정비자회사 설립에 참여할 수 있다. 자회사 직원은 공개채용 절차를 통해 모집하고 현재 해당 정비작업을 수행하고 있는 협력사 직원의 경우 포스코 정비자회사 직원으로 우선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인재창조원 등 포스코그룹이 보유한 다양한 교육시설과 커리큘럼을 활용한 정비기술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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