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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대표팀 소집한 클린스만 “웃음이 끊이지않는 팀 됐으면”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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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우승, 그리고 2026 월드컵 4강이라는 목표를 제시한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처음으로 대표팀을 소집했다.

클린스만은 20일 3월 A매치에 대비하는 대표팀을 소집한 자리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새로운 팀과 선수들에 대해 알아가고 한국 축구에 대해 더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첫 평가전을 준비하는 소감을 전했다.

팀 합류가 늦어진 일부 해외파 선수들을 제외한 대표팀 선수들을 모두 파주 국가대표팀 훈련장에 불러들인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을 알아가는 것”이라며 선수들과 대화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일경제

클린스만 감독은 긍정적인 분위기의 팀을 원한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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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두 차례 K리그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봤던 그는 “두 경기는 현장에서 직접봤고, 대부분의 경기는 TV로 봤다. 아주 긍정적이었다. 팬들의 모습이 정말 흥겨워보였다”며 한국 축구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계속해서 한국 축구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계획인 그는 “선수와 코치들을 만나며 한 걸음씩 나갈 것이다. 배움의 난관이 있겠지만, 빠르게 배워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선수들의 어떤 부분을 평가할지에 대해서는 “전술적인 부분, 선수 개인의 개성 등 모든 부분을 평가하게된다. 코치로서 선수가 왜 저렇게 하는지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선수의 배경이나 스타일을 알아가면서 더 좋은 팀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선수들에게 어떤 점을 강조할지를 묻는 질문에는 ‘목표’와 ‘즐거움’ 두 가지를 제시했다.

“프로 선수와 의사소통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라며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목표를 재차 확인한 그는 “동시에 선수들이 즐겼으면한다. 웃음이 끊이지않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 그말은 팀이 항상 긍정적이라는 뜻이고, 그렇게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즐거운 팀 분위기를 강조했다.

팀을 월드컵 16강으로 이끈 파울로 벤투 감독의 팀을 물려받은 그는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쌓아온 것에 내 접근 방식도 더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자신의 색깔을 입히는 축구를 할 것임을 예고했다.

그러면서도 “한 번에 많은 것을 바꿀 수는 없을 것이다. 한 걸음씩 해나가며 내 색깔을 입히려고 할 것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기를 바란다”며 그 과정은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임도 강조했다.

여러 나라에서 선수 생활을 한 경험을 강조한 그는 “내 강점은 그 선수의 심리를 잘 파악하는데 있다. 선수들이 어떤 마음을 갖고 있는지를 이해하고 선수의 상황을 파악하면 그 선수가 더 발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선수들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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