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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첫 출항 앞둔 클린스만 감독 “당장 큰 변화 어려워, 전력 파악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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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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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파주, 박건도 기자] 3월 A매치 2연전에서는 전반적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전력 파악을 중점에 둘 전망이다.

위르겐 클린스만(59)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은 20일 오후 4시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서 진행되는 첫 훈련에 앞서 “코치진들과 선수단을 빨리 파악하겠다. 미디어, 팬 모두 마찬가지다. 콜롬비아와 우루과이전에서 전반적인 한국 축구 공부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이후 첫 소집이다. 안드레아스 헤어초크(오스트리아) 수석코치, 파올로 스트링가라(이탈리아) 코치, 안드레아스 쾨프케 골키퍼 코치, 베르너 로이타드(이상 피지컬 코치, 독일)로 구성된 코치진은 지난 16일 합류했다.

이날 소집에는 태극전사 19인이 함께했다. 간판 공격수 조규성(전북 현대)과 황의조(FC서울)를 포함해 국내파 13인,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손준호(산둥 타이산), 김승규(알 샤바브) 등 해외파 6인이 입소를 마쳤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24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콜롬비아와 경기에서 첫선을 보인다. 28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월드컵 상대였던 우루과이와 맞대결을 펼친다.

2연전을 앞둔 클린스만 감독은 “기대된다. 기술, 체력 등 종합적으로 팀을 파악할 계획이다. 선수 개인 성향도 관찰하겠다. 팀을 하나로 뭉치려 한다”라며 “당장 큰 변화는 어렵다. 단계별로 팀에 색깔을 입히겠다. 카타르월드컵 결과가 좋았던 만큼 지속성도 필요하다. 세계 각국에서 선수와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빠른 파악은 자신 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국내 선수들 기량 파악부터 나섰다. 클린스만 감독은 FC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 대구FC와 전북 현대 K리그1 경기를 직접 관전했다. 그는 “K리그1 2경기를 직접 봤다. 다른 경기들은 영상으로 파악했다. 팬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라며 “배움의 시간이 있다. 빠르게 한국 축구와 문화를 배우겠다”라고 다짐했다.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2026 북중미월드컵 선전을 정조준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첫 단추로 내년 카타르월드컵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우승을 못 박았다. 그는 “팀 목표가 가장 중요하다. 선수들에게 아시안컵에서 목적을 달성하자고 말했다”라며 “즐겁고 웃음이 끊이질 않는 팀을 만들겠다.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벤투 감독 체제 때와 달리 클린스만호는 오전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특별한 이유는 없다. 독일 사람 특징이라 생각하면 된다. 빠르게 일 처리 하는 걸 선호한다. 오전 훈련 후 부족한 부분을 오후에 채울 수도 있다. 부분 전술이나 공격수 슈팅 등 추가 훈련 진행도 가능하다. 선수들과 커피 한잔하는 여유를 즐길지도 모르지 않나”라며 웃었다.

대한축구협회(KFA)에 따르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오현규(셀틱)는 20일 오후 입국해 파주NFC 입소 예정이다. 김민재(SSC 나폴리)는 오는 21일 오전 입국, 이재성(마인츠)과 이강인(마요르카),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같은 날 오후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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