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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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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때까지 개그맨"‥감독 된 박성광 '웅남이'로 성광유니버스 시작(2시 만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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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박성광이 영화 '웅남이'로 '2시 만세'를 찾아왔다.

20일 방송된 MBC 표준FM '박준형, 박영진의 2시 만세' 3부 '자체발광 초대석'에는 개그맨이자 감독 박성광이 출연했다.

이날 '2시 만세' 스페셜DJ로 함께한 적이 있는 박성광은 "게스트 자리가 좋냐, DJ 자리가 좋냐"는 질문에 "DJ자리가 기분이 더 좋다. 평생 직업이고 앉아서 있을 수 있고, 지금은 거리가 있어야 나올 수 있다"고 웃었다. 이에 박영진은 "둘중 힘든 일 있거나 피곤하면 와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감독 박성광의 '웅남이'는 반달곰이라는 특별한 '비밀'을 가진 사나이가 특유의 짐승 같은 능력으로 국제 범죄 조직에 대항하여 공조 수사를 하며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다. 개봉을 이틀 앞둔 박성광은 "오늘이 시사회가 있다. 긴장된다. 코믹액션 영화라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다. 마늘을 먹고 사람이 된 곰의 이야기다. 그 사람이 웅남이인데 전직 경찰이고 곰의 능력이 있기 때문에 그 능력으로 국제 범죄조직을 소탕하려 한다. 한국형 히어로물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이에 박영진과 박준형이 "성광유니버스. 이게 최초로 시작되는거냐"고 호들갑을 떨자, 박성광은 "너무 띄워주진 말아달라. 아직 뚜껑 안 열었으니까 서로 자제하자"고 차분하게 답했다.

이어 박성광은 "공약이 있다. 백 만공약은 동물에 관한 이야기니까 동물을 위해 천 만원 기부, 200만은 이 천만원. 천만이 되면 김대희 씨가 1억을 하기로 했다"면서 "김대희 씨 주머니에서 돈 좀 뽑아보자. 예매율 2위인데 1위로 도와주시면(좋을 것 같다). 한국영화가 애니메이션에 지고 있다.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헤럴드경제

'두시만세' 보이는 라디오 캡처



박성광이 감독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그는 "제가 안 그래도 학교를 다니면서 동아리 활동에 집중하느라 교수님한테 졸업만 시켜달라고 했었다. 그래도 영화 관련 과를 나왔으니 마음 한 쪽에 짐이 있었다. 그때 한 영화기자님이 지나가면서 얘기를 하시더라"라며 영화감독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최근 '웅남이'로 기자들과 인터뷰를 할 때 만났을 때 그 기자를 만났고, 눈물이 날 뻔 했다고.

박성광은 개그맨 출신 감독에 대한 색안경도 경험해봤다며 "이번 영화 하기 전에 제가 대본을 들고 많이 돌아다녔다. 제작사를 거의 7개를 다녔다. 제가 어두운 것을 많이 만들었었다. 거의 메이드가 되려고 했는데 개그맨 박성광이라 안하겠다고 하신 적이 3~4번이 됐다. 그래서 코미디를 하면 장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더라. 그래서 코미디에 도전하게 됐다"고 했다.

박성광은 "그때 당시에 감독이 외로운 직업이라 생각했는데 외로운 게 아니라 동료와 함께하니 즐겁더라. 저는 개그맨이 더 존경스럽고 선후배님 너무 존경스럽다. 오늘은 감독님으로 온거니까. 저는 죽을때까지 개그맨, 코미디언으로 살거다"라며 "전 모자란 사람인데 배우, 스태프분들이 채워주셨다. 더욱더 노력하고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당부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웅남이'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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