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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투수진 호투 앞세운 KIA, LG 꺾고 시범경기 2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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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KIA 선수단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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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KIA 타이거즈가 연승에 성공했다.

KIA는 20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시범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KIA는 시범경기 전적 4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3연승이 중단된 LG는 5승 2패다.

KIA는 류지혁(3루수)-고종욱(지명타자)-최형우(좌익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변우혁(1루수)-김석환(우익수)-최정용(2루수)-한승택(포수)-김규성(유격수)이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숀 앤더슨.

LG는 이에 맞서 투수 박명근을 필두로 박해민(지명타자)-문성주(중견수)-오스틴 딘(우익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서건창(2루수)-김민성(1루수)-홍창기(좌익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기선제압은 KIA의 몫이었다. 1회말 류지혁의 몸에 맞는 볼과 고종욱의 우중간 2루타로 연결된 1사 2, 3루에서 소크라테스의 2루수 땅볼 타구에 3루주자 류지혁이 홈을 밟았다. 이어 후속타자 변우혁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LG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2회초 문보경의 볼넷과 박동원의 중전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가 나온 틈을 타 3루주자 문보경이 홈을 파고들었다.

이후 양 팀 투수진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타자들은 투수들을 공략하는데 애를 먹으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길어지던 0의 행진을 깨뜨린 팀은 KIA였다. 8회말 류지혁의 안타와 상대투수의 폭투, 고종욱의 진루타로 이어진 2사 3루에서 김호령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다급해진 LG는 9회초 공격에서 반격을 노렸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KIA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KIA 선발투수 앤더슨은 67개의 볼을 뿌리며 5.1이닝을 3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냈다. 이후 이준영(0.2이닝 무실점)-김기훈(1이닝 무실점)-김대유(1이닝 무실점)-최지민(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고종욱(4타수 2안타)과 변우혁(3타수 2안타 1타점)은 맹타로 공격을 이끌었다.

LG는 7안타 1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다만 선발 박명근(3.2이닝 2실점)을 비롯해 임찬규(4이닝 1실점)-김대현(0.1이닝 무실점) 등 투수진들의 활약은 패배 속 위안을 남겼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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