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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공수 에이스끼리 다정' 김민재, '멀티골+185cm' 오시멘 어부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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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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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에이스끼리 뭉쳤다. 김민재(26)가 빅터 오시멘(24)을 업고 팀 세리머니를 펼쳤다.

나폴리는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 그란데 토리노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7라운드에서 토리노를 4-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나폴리는 23승 2무 2패(승점 71)로 2위 라치오(승점 52)와 19점 차가 됐다.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빅터 오시멘, 이르빙 로사노가 쓰리톱을 구축했다.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 잠보 앙귀사가 중원을 책임졌다. 4백은 마티아스 올리베라, 김민재, 아미르 라흐마니, 조반니 디 로렌초가 짝을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알렉스 메렛이 꼈다.

공수가 제 역할을 해줬다. 먼저 공격진들이 토리노의 골문을 폭격했다. 전반 9분, 지엘린스키가 코너킥을 처리했고 오시멘이 높은 타점의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34분, 크바라츠헬리아가 페널티킥(PK)을 얻어냈고 본인이 직접 키커로 나서 마무리했다.

오시멘이 멀티골을 신고했다. 후반 6분, 올리베라가 좌측면에서 길게 넘긴 것을 오시멘이 찍어 누르는 헤더 슈팅으로 득점했다. 그리고 후반 23분, 교체 투입된 미드필더 탕귀 은돔벨레의 쐐기골까지 나오며 4골 차로 벌렸다.

수비는 김민재가 책임졌다. 토리노 핵심 공격수인 안토니오 사나브리아를 꽁꽁 묶으며 통제했고 걷어내기 3회, 가로채기 4회, 리커버리 3회, 태클 1회 성공, 지상 경합 3회 성공 등 안정적인 수비를 보였다. 패스 성공률 90%로 빌드업을 훌륭하게 했으며 전진성도 돋보였다.

경기 종료 후, 흐뭇한 장면이 나왔다. 나폴리 선수단은 원정석을 향해 '승리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때 김민재가 오시멘을 업고 있었다. '185cm의 거구' 오시멘은 아이마냥 즐거운 듯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김민재도 매우 행복한 모습이었다.

나폴리 공수 에이스의 조합이다. 오시멘은 올 시즌 공식전 29경기에 출전해 25골 5도움을 기록했다. 김민재는 공식전 35경기에 나섰고 팀의 세리에A 최소 실점(16실점)을 이끄는 중이다. 역시 '유유상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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