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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삼성전기, '흔들림' 없는 2억화소 카메라모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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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림 보정 성능 2배로 향상

OIS 스마트폰 중 최고 수준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화질

아시아투데이

삼성전기가 2억화소용 OIS 카메라모듈을 선보인다. /제공=삼성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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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지현 기자 = 삼성전기가 흔들림 보정 기능이 2배로 향상된 2억 화소급 카메라모듈을 선보인다.

20일 삼성전기에 따르면 이 제품은 손떨림 보정 각도가 3.0도로 기존 제품의 보정 각도 1.5도 보다 2배 우수하다. 현재 출시된 OIS(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23 울트라에 탑재됐다.

보정 각도란 사진 촬영 때 발생하는 흔들림 정도를 각도로 환산했을 때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범위를 의미한다. 보정 각도가 클수록 큰 떨림을 보정해 준다. OIS 기능이 탑재된 카메라는 빛 노출 시간이 길어지는 어두운 환경에서 멀리 있는 피사체를 선명하게 찍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OIS의 보정 각도를 2배 늘리기 위해서는 렌즈를 이동시키는 구동 거리도 2배 가까이 늘어나야하고, 구동에 필요한 부품수도 많아져 모듈 크기가 커져야 한다. 성능 향상을 위해 모듈 크기가 커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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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가 2억화소용 OIS 카메라모듈을 선보인다. /제공=삼성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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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는 '카툭튀 (카메라 툭 튀어나옴)' 문제도 해결했다. OIS 액추에이터 성능에 영향을 주는 자성체와 코일의 최적 설계로 구동거리는 늘리면서 카메라모듈 크기는 최소화했다.

한편 2억 화소급의 초고화소 이미지센서는 픽셀 수가 늘어나면 저조도에서 많은 빛을 모을 수 있도록 대구경의 밝은 렌즈 설계가 뒷받침돼야 한다. 삼성전기는 대구경 렌즈를 ㎛(마이크로미터)로 정밀하게 구동하기 위해 고감도 센서를 적용한 '볼가이드' 방식의 OIS 액추에이터를 적용해 내구성과 정확성을 확보했다. 소비전력을 줄여 배터리 소모도 최소화했다.

이태곤 삼성전기 광학통신솔루션 사업부 부사장은 "최근 플래그십 스마트폰 중심으로 카메라모듈의 스펙 향상 요구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고객이 원하는 차별화된 제품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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