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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홍상수X김민희 ‘물안에서’ 4월12월 개봉[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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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물안에서’ 포스터. 사진I(주)영화제작 전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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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12일, 홍상수 감독의 신작 ‘물안에서’를 만난다.

20일 ‘물안에서’의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됐다. 앞서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인카운터 섹션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첫 공개된 후 국내에서는 반가운 새 소식이다.

영화 공개 후 현지에서는 뜨거운 호평을 내놓았다. “‘물안에서’는 창조적 과정에 대한 승리의 송가다…홍상수 감독은 여전히 그의 힘의 절정에 있지만, 그가 왜, 그리고 어떤 경로로 여기까지 도달하게 됐는지 되돌아보는 것은 언제나 영혼에 좋은 음식이 될 것이다”, “지난 수년간 만들어진 홍상수 감독의 영화 중 가장 대담한 영화이면서 동시에 가장 예상하지 못한 개인적 영화. 홍감독에게는 영화를 만든다는 것은 불가능의 영역을 포착하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사상과 예술적 효과의 매혹적인 결혼이고, 예술 창작과 창작의 기법에 심취한 감독으로부터의 따뜻한 포옹이다”, “홍감독의 제스처는 전체 동영상의 역사, 그리고 변화된 테크놀로지에 의해 악화되어 온 표현의 방식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든다”, “이 구도들은 잊혀지지 않을 아름다움이다. 홍상수는 정말로 어떤 것을 가지고도 치열한 개인적 영화를 만들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 “나는 이 영화가 영원히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홍 감독이 연출을, 김민희가 제작실장으로 참여한 ‘물 안에서’는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인카운터스(ENCOUNTERS)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새로운 영화적 비전을 보여주기 위해 지난해 신설된 경쟁 섹션으로, 전통적인 형식에 도전하는 픽션과 다큐멘터리를 소개하고 있다. 어떤 ‘표준’에 갇히지 않고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장으로 영화를 받아들이는 감독들을 초대한다. 아쉽게도 수상에는 불발했다.

‘물 안에서’는 영화 전공 학생들이 갑자기 제주도로 내려가 영화를 찍으며 벌어지는 일을 담는다. 신석호는 배우를 꿈꾸다가 스스로 갑자기 자신의 창조성을 확인하겠다며 사비를 털어 영화 연출에 도전하는 주인공 ‘성모’역을 맡았다. 그를 중심으로 같은 학교 세 사람이 모여 돌과 바람이 많은 제주도로 향한다. 뭘 찍을지 몰라 여기저기를 한참 돌아다니다, 해변에서 혼자 쓰레기를 줍고 있는 여자를 발견한다.

4월 12일 개봉.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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