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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이재명 “한·일 정상 독도, 위안부 논의···사실이면 한국 자주독립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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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관방부장관은 인정

우리 정부는 오락가락

사실 가능성 높아보여”

경향신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가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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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최근 한·일 정상회담에서 독도 영유권,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논의됐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사실이라면 충격적인 일이다. 국민 자존심 훼손도 모자라, 대한민국의 자주 독립을 부정했다는 것으로 생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어떤 의제를 놓고 논의했느냐를 갖고 또 논란이 벌어졌다”며 “(일제) 강제동원 배상, 지소미아(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수출 규제 관련) WTO(세계무역기구) 제소 취하 외에 독도 영유권, 위안부 문제까지 올랐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일본 관방(부)장관은 인정했다. 우리 정부는 오락가락한다”며 “사실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과거 이명박 대통령이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하면서 ‘일본 교과서에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쓸 것이냐 말 것이냐’ 논의가 있었다”며 “일본 측이 ‘교과서에 게재하겠다’고 하니까 이 대통령이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달라’고 한 게 요미우리신문에 보도된 바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 말의 의미가 어떤 것인지는 여러분도 잘 아실 것이다. (독도 ‘일본 땅’ 게재를) 용인한 것”이라며 “(한국 정부가) 요미우리신문에 허위보도 아니냐고 소송도 있지만 ‘알 수 없다’고 결과가 났다”고 말했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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