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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이재명 “尹, 독도·위안부 문제 다뤘다면 자주독립 부정한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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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발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0일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국민의 자존심을 훼손한 것도 모자라 대한민국 자주독립을 부정했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간 대화에서 독도영유권과 위안부 문제가 다뤄진 것 아니냐는 의혹을 언급하면서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일 정상 간 어떤 의제를 놓고 회담했는지를 놓고 논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세계일보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가 서울시청 인근에서 열린 강제동원 해법 및 한일정상회담을 규탄하는 3차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관련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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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강제동원 배상안, 지소미아, WTO 제소 취하 외에 독도영유권, 위안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까지 (회담) 테이블에 올랐다는 얘기가 있다”며 “일본 관방장관은 인정했고, 우리 정부 태도는 오락가락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 사실이라면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 권한은 국민과 나라를 위해 쓰라고 잠시 맡겨 놓은 것”이라며 “임기 5년으로 한정된 정부가 전쟁범죄 피해자의 권리를 박탈하고 국익에 항구적 피해를 입히는 결정을 함부로 할 권한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의 대일굴욕외교 진상을 밝히기 위해 국회가 강력한 조치에 나서야 한다.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망국적인 야합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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