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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TEN초점] 김지선, "친엄마 아니다" 부정했던 사연…이렇게 판박이인데('걸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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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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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걸어서 환장 속으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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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환장' 김지선이 어머니 김제옥과 매운맛 시월드, 그리고 녹록하지 않았던 임신과 육아에 대해 50년 세월을 뛰어넘어 서로 격하게 공감한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에서는 김지선, 김현민 가족의 삿포로 여행기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김지선 모녀는 싱싱한 해산물로 가득한 니조 시장에서 오붓하게 아침 식사를 즐겼다. 먹음직스러운 해산물 한 상을 앞에 두고 맛있게 식사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에 마냥 흐뭇한 김지선은 4남매를 키운 어머니의 시월드를 궁금해했다. 어머니가 "입맛이 뚝 떨어졌다"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시집살이를 묻는 김지선의 질문에 입맛이 뚝 떨어진 듯 숟가락을 놓아버려 김지선을 당황하게 했다. 김지선이 "다시 태어나도 아빠와 결혼할 거야?"라고 묻자 어머니는 단박에 "안 해"라고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어머니는 "부자인 줄 알았는데 막상 살아보니 아니더라. 아이 낳는 게 그렇게 아픈 줄 알았으면 시집 절대 안 갔다"라며 털어놨다.

김지선, 김제옥 모녀는 각자 네 아이를 출산했다. 김지선은 "내가 엄마 유전자를 받아서 엄마도 넷 낳고 나도 넷 낳았다"라며 남편 김현민과 남다른 부부 금실에 앞서 중요했던 다산 유전자를 비결로 밝혔다. 이에 김제옥은 "애국해도 아무 소식이 없더라?"며 다산에 걸맞지 않은(?) 대우에 잠시 실망감을 내비치더니 "'수고하십니다' 말은 없고 손주만 11명 생겼다"고 호탕한 웃음을 터트렸다.

김지선은 학창 시절 갖고 싶어 하던 브랜드 운동화를 어머니가 안 사주자 "친엄마가 아니다"라며 가출을 결심했던 일화를 떠올렸다. 어머니는 "풉"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김지선은 "나중에 애들을 키워보니 못 사주는 엄마 마음을 알겠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어머니는 당시 가죽이 아닌 천으로 된 신발을 사줬다고 한다. 김지선은 어머니가 사준 운동화를 목욕탕에서 도둑맞았다고 한다. 어머니 역시 눈물을 훔쳤다. 그러면서도 "친엄마가 아닌 줄 알았냐"고 물어 웃음을 터트렸다. 김지선은 "어제 얼굴 집어 넣고 사진 찍는데 애아빠가 엄마와 내가 똑같이 생겼다더라"며 '판박이 모녀'임을 입증했다.

김지선 가족은 다 함께 설원 위 액티비티를 즐기러 나섰다. 눈 위에서 타는 바나나보트 체험에 김지선 아버지는 "내 나이가 어때서"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김지선 어머니의 서운한 기색에도 홀로 바나나보트에 탑승하며 누구보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여행 내내 시큰둥했던 3남매 정훈, 성훈, 혜선도 환하게 웃으며 즐거워했다. 홀로 남아 가족을 기다리던 김지선 어머니는 남편을 향한 분노 게이지를 쌓아가고 있었다. 혼자서 바나나보트를 실컷 타고 온 남편의 등짝을 때리면서도 마음을 쉽게 풀지 않는 어머니를 위해 김지선 부부와 김지선 아버지가 돌아가며 계속 달랬다. 김제옥은 "날 얼마나 무시했으면"이라며 분통을 터트렸고 급기야 남편의 손끝만 닿아도 질색하며 노터치 부부를 선언했다. 김지선의 아빠는 두 손을 싹싹 빌며 "내가 죽일 놈"이라고 아내에게 애걸복걸했다. 김지선 또한 "아빠 오늘 내로는 엄마 손잡으면 안 될 것 같아"라며 갈등 중재자로 나섰다. 결국 김지선 어머니는 못 이기는 척 웃음을 터뜨리며 저녁 식사를 마쳤다. 김지선은 "부모님을 모시고 해외여행 오는 게 소원이었다"며 딸 고생시키고 싶지 않아 여행을 만류했던 어머니를 이해하면서도 함께 여행하고 싶었던 속마음을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삿포로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아이스 빌리지였다. 그곳에서 불꽃놀이 구경, 이글루 편의점 쇼핑까지 마친 김지선 가족은 모닥불 앞에 둘러앉자 대화의 시간을 가진 가운데 막내딸 혜선의 오타루 야반도주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다. 혜선은 김지선의 선물을 사기 위해 홀로 이탈했던 것. 김지선의 취향을 저격하는 귀여운 머그컵 선물은 VCR을 보던 김민경, 오나미, 박나래까지 폭풍 눈물을 흘리게 하며 감동을 안겼다. 정훈과 성훈 역시 김현민을 위해 머플러 선물을 몰래 준비했다.

코로나로 여행에 불참한 첫째 지훈은 가족사진으로 편집한 삿포로 여행 영상을 선물로 보냈다. 영상 말미, 다둥이의 어린 시절 가족사진 위로 "엄마 아빠의 결혼 20번째 해를 축하하며"라는 문구를 본 김지선은 "한 번 더 와야겠다"라며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김현민 역시 "다 키워 놓으니까 이런 감동이 있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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