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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토트넘 '800억' 실패작, 나폴리서 웃음 만발...리그 첫 골→대승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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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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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탕귀 은돔벨레가 나폴리 입단 후 리그 첫 골을 신고했다.

나폴리는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 그란데 토리노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7라운드에서 토리노에 4-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나폴리는 리그 선두(승점71)를 굳건히 지켰다.

나폴리의 기분 좋은 대승이었다. 3월 A매치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나폴리는 주축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기용했다.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잠보 앙귀사, 김민재, 지오바니 디 로렌초, 알렉스 메레 등이 모두 출전했다.

선제골은 이른 시간에 터졌다. 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시멘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격차는 계속 벌어졌다. 전반 35분 크바라츠헬리아가 리네티에게 파울을 당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리고 직접 키커로 나서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6분에는 오시멘이 멀티골을 완성했다.

3골 차 리드를 잡은 나폴리는 후반 20분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지엘린스키, 이르빙 로사노를 빼고 은돔벨레, 엘리프 엘마스가 들어왔다. 그리고 은돔벨레가 교체 출전 3분 만에 골맛을 봤다. 오시멘이 경합을 통해 따낸 공을 크바라르헬리아에게 밀어줬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욕심부리지 않고 은돔벨레게 패스했고, 득점으로 이어졌다.

은돔벨레의 리그 첫 골. 은돔벨레는 지난 2019년 여름 올랭피크 리옹을 떠나 토트넘 훗스퍼에 입단했다. 당시 이적료는 토트넘 구단 최고 이적료인 6,000만 유로(약 836억 원). 하지만 그는 기대 이하의 활약과 불성실한 태도로 비난을 받았다. 결국 지난 시즌 후반기 친정팀 리옹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온 뒤에도 자리는 없었다. 결국 은돔벨레는 올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로 임대를 떠났다. 지금까지 백업 미드필더로 뛰며 리그 25경기(선발6, 교체19)를 소화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나폴리 데뷔골을 신고했던 은돔벨레는 아직 세리에A에서는 골맛을 보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경기, 드디어 첫 골을 넣었다. 크바라츠헬리아의 이타적인 플레이가 빛났지만 은돔벨레도 교체 투입 직후 바로 찾아온 천금 같은 기회를 침착하게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은돔벨레의 임대 계약 안에는 3,000만 유로(약 418억 원)의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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