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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비자금 냄새’ 전두환 아들 와인은 왜 한-미 정상 만찬에 올랐나 [논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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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손자의 폭로가 우리 사회에 던지는 질문들


전두환의 손자 전우원씨가 지난 14일부터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통해 가족과 지인의 비리를 폭로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그는 “제 할아버지가 학살자라고 생각한다. 그는 나라를 지킨 영웅이 아니라 범죄자일 뿐”이라며 “제 가족이 행하고 있을 범죄·사기 행각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해” 폭로에 나섰다고 했습니다.

12·12 군사반란과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혈진압으로 정권을 찬탈했던 전두환은 1997년 내란·뇌물수수 등 혐의로 무기징역과 추징금 2205억원의 확정판결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전두환과 그 일가는 추징금 납부를 요리조리 피해나갔고, 지금까지 환수된 금액은 추징금의 58%인 1282억여원에 그쳤습니다. 전두환이 자진 납부한 것은 300만원이 고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