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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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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미식가' 원작자 "尹도 이 만화 보다니…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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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6일 오후 일본 도쿄 긴자의 오므라이스 노포에서 친교의 시간을 함께하며 생맥주로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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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인기 만화 '고독한 미식가' 팬이라는 사실을 접한 만화의 원작자 쿠스미 마사유키가 17일 "깜짝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마사유키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한일 정상의 멈추지 않는 식욕'이라는 제목의 일본 산케이신문 기사를 공유하며 "한국 대통령도 '고독한 미식가'를 보는구나. 깜짝 놀랐다"고 적었다.

한편 윤 대통령은 15일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孤独のグルメ)'를 꼭 챙겨본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일본 네티즌들은 "한일 사이를 주선하는 고독한 미식가, 대단하다", "고독한 미식가에 나온 가게를 몰래 방문했다니 재미있네요", "전 세계적으로 대인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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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전날 밤 도쿄 긴자의 노포 2채를 방문해 저녁 만찬을 즐겼다. 특히 2차로 방문한 경양식집 '렌가테이'에서 두 정상은 겉옷을 벗고 넥타이도 푼 채 만찬을 즐겼다고 산케이 신문 등은 전했다.


일본 주요 매체들은 윤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자신이 팬이라고 밝힌 '고독한 미식가'를 주제로 대화의 꽃을 피웠다고 전했다. 두 정상은 이곳에서 50분간 머무르며 오므라이스 외에 돈가스, 일본식 햄버거(함바그) 등을 주문해 맛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소는 지난해 11월 한국을 찾은 자민당의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재가 "오므라이스를 좋아한다"는 윤 대통령의 말을 떠올리며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고독한 미식가'는 일본에서 1994년부터 2년간 연재된 만화로 한 회사원이 일상의 남는 시간을 이용해 다양한 식당에서 혼자 미식을 즐기는 내용이다. 단순한 구성이지만 잔잔한 재미를 안겨줘 인기를 끌었고 이후 TV 드라마로도 재현됐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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