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전씨는 13일 자신의 SNS 계정에 "가족들의 행각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되고자 영상을 찍는다"는 영상을 게시하며 폭로를 시작했다. 그는 "아버지 전재용 씨는 새어머니와 출처 모를 검은돈을 사용해가며 삶을 영위하고 있다"면서 미국 시민권을 따 법의 심판으로부터 도망가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한국에서 전도사로 위장해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전씨는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주변에 너무나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신을 만나고 죄를 배웠다"며 "그들을 지키고 싶다"고 폭로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저를 미친 자로 몰아 범죄 사실을 은닉하려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씨의 지인은 "최근 마음 상태가 악화된 것 같아 상황이 안타깝고 무척 걱정이 된다"고 전했다.
전씨의 아버지인 전재용 씨도 타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을 돌보지 못한 아비"라며 "피해를 본 지인들에게 죄송하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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