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도로공사, 페퍼저축은행 꺾고 3위 확정…PO 직행 보인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사진=KOVO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정규리그 3위를 확정지었다.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도 높아졌다.

도로공사는 14일 광주 페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3 25-18 25-11)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도로공사는 19승16패(승점 57)를 기록, 잔여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3위를 확정지었다. 4위 KGC인삼공사(18승17패, 승점 53)과는 4점 차.

V-리그에서는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경우에만 준플레이오프가 펼쳐진다. 만약 도로공사가 오는 17일 GS칼텍스전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할 경우, 도로공사는 자력으로 준플레이오프 없이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6연패에 빠진 페퍼저축은행은 4승31패(승점 12)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도로공사 배유나는 17점으로 이날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박정아는 12점, 캣벨은 11점, 정대영은 9점을 보탰다.

니아 리드 없이 경기에 나선 페퍼저축은행은 박경현이 10점, 이한비와 이민서가 각각 8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도로공사는 1세트 초반 박정아의 블로킹과 배유나의 연속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캣벨과 배유나, 박정아가 고루 득점하며 큰 점수 차로 앞서 나갔다. 페퍼저축은행에서는 박경현이 분전하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도로공사는 정대영과 캣벨의 블로킹으로 페퍼저축은행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1세트는 도로공사가 25-13으로 가져갔다.

도로공사의 기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이번에는 세트 초반 12-12로 팽팽히 맞섰지만, 페퍼저축은행의 범실과 이예담의 활약으로 조금씩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윤정과 박정아의 블로킹 득점까지 보탠 도로공사는 2세트를 25-18로 마무리 지었다.

승기를 잡은 도로공사는 3세트에서도 배유나와 박정아, 캣벨이 고루 득점하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세트 내내 크게 앞서 나간 도로공사는 3세트를 25-11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