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자. 사진ㅣ유용석 기자 |
월드비전 친선대사인 배우 김혜자가 튀르키예, 시리아 지진 피해복구를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
9일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은 “김혜자 월드비전 친선대사가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복구를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김혜자 친선대사는 월드비전에 기부 의사를 밝히면서 “대지진 소식을 접하고, 갑작스럽게 사랑하는 가족과 보금자리를 잃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을 아이들을 생각하며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 조금이나마 그 고통을 덜어주고 싶어 마음을 보태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새 한 달이 지나 많은 분의 기억에서 벌써 잊히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초기 긴급구호만큼이나 재건 복구를 위해 앞으로 계속해서 많은 도움과 관심이 필요하다. 많은 분이 그곳의 아이들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후원금은 김혜자 친선대사의 뜻에 따라 전액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동과 가족들을 위한 기본적인 식수 및 위생/보건 사업, 식량과 생필품 지원, 임시대피소 지원, 아동보호 사업 등에 쓰일 예정이다.
김혜자 친선대사는 이번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의 긴급구호 및 복구사업에 앞장서며 선한 영향력을 전해왔다. 2005년 파키스탄 지진 당시 이재민들을 위한 기부금 전달을 시작으로 2015년 네팔 지진 때에도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어 2010년에는 아이티 대지진 참사의 현장을 직접 찾아 지진으로 가족을 잃은 아동들을 만나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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