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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세계 여성의 날 맞아… 국힘 "공정을 포용하라" 민주 "수요집회에 연대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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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세계 여성의 날 115주년을 맞아 정치권이 일제히 기념사를 내놓았다. 국민의힘은 '성별과 세대를 넘는 공정'을 내세우며 여성들을 위한 평등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위안부 할머니와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를 거론하며 윤석열 정부와 여당을 향한 비판의 칼날을 세웠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세계 여성의 날 조직위원회가 정한 올해 캠페인의 주제는 '공정을 포용하라'"라며 "'평등'은 궁극적인 목표이고 '공정'은 목표를 위한 수단"이라고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돌봄과 교육 영역에서 국가의 역할을 튼튼히 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하며 "국민의힘은 정부와 함께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위안부 할머님들 얼굴을 뵐 면목이 없어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그래서 더욱 의미가 남다른 '수요집회'에 특별히 연대의 뜻을 보낸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115년 전 여성 노동자들의 외침이 '동등한 인간으로 취급해 달라'는 존엄의 절규였다"며 "더더욱 강제동원 문제는 보편적 가치에 기초해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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