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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신도시 이모저모

경북도청 신도시 유관기관 속속 이전, 도시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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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지 경북개발공사 등 75개소 이전, 근무인원 3,600여명
예천군 호명면 읍 승격 기준 인구 2만 명 넘어서
한국일보

경북도청신도시 전경. 예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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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군은 도청 신도시에 도청 유관기관과 단체들이 속속 이전하면서 파급효과에 따른 인구증가 및 경제활성화가 기대된다고 2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최근 대구 동구에 있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이전을 완료했고, 경북옥외광고협회도 28일 개관식과 함께 본격 업무에 들어간다.

2025년 이전을 목표로 청사 착공에 들어간 공무원 교육기관인 경북도인재개발원을 비롯해 한국국토정보공사대경본부, 경북도립교향악단 등 11개소도 이전을 진행 중이다.

앞서 도청 이전이 시작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도청신도시에 입주한 유관기관으로는 경북개발공사,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북지부, 경북도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경북도서관, 경북여성정책개발원,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 대구은행 도청신도시점 등 75개소에 이른다. 근무인원은 3,600여명이다.

예천군은 현재 진행중인 신도시 2단계 공동주택 분양에 발맞춰 아직 이전해 오지 않은 기관 유치를 위해 각종 편의와 행정적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기관과 단체 등 이전으로 새로운 인구가 신도시로 유입되면서 지난해 7월에는 예천군 호명면의 인구가 읍 승격 기준인 인구 2만 명을 넘어 읍 승격을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인구 증가에 따른 생활 인프라 확충을 위한 시설들도 속속 들어선다. 3월 준공하는 복합커뮤니티센터는 행정 문화 복지 체육 등 공공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고, 중앙호수공원 주변에는 유럽 스타일의 가족단위 휴식 여가공간을 만들고, 미세먼지 차단 숲도 조성한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도청 신도시는 2단계 개발이 시작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안동시가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행정통합 보다는 서로 약속했던 '10만명 명품 신도시'를 만들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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