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부천시장이 1기 신도시 및 원도심의 정비 과정에서 나아가야 할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부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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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천=노진균 기자] 경기 부천시가 1기 신도시·원도심의 재정비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공간복지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27일 부천시는 이달 24일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1기 신도시·원도심 재정비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부천시 총괄기획가(MP)인 송하엽 중앙대학교 건축학부 교수를 좌장으로 한상휘 주택국장, 김세훈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 임미화 전주대학교 부동산국토정보학과 교수가 발제자로 참여했다.
이날 발제된 주요 주제는 △부천시 정비사업의 현황과 과제 △미래1기 신도시 정비 방향 △노후계획도시 디지털트윈(현실세계의 기계·장비·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한 것)을 활용한 정비사업 방향 등이다.
김준형 일산 총괄기획가(MP), 장미진·김영민 부천시 공공건축가, 박현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도시정비 처장, 서재군 경기주택도시공사(GH) 노후신도시 재정비지원단장이 패널로 참여해 발표된 주제를 바탕으로 토론을 벌였다.
분야별 전문가 토론으로 1기 신도시와 원도심 재정비에 대한 방향성을 논의하고 시민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서 다양하고 유익한 의견들을 수렴했다.
특히 실시간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들도 토론회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토론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중동 신도시에 거주한 지 30년이 넘었는데, 본격적인 정비 이전에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토론회가 마련돼 상당히 고무적", "중동 신도시의 정비도 중요하지만, 원도심이 소홀해지지 않는 계획이 병행되어야 할 것", "원도심의 정비에 대한 용적률, 기반시설 확충에 대한 방안도 강구해주길 바란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시는 이번 정책토론회에서 수렴된 다양한 전문가 및 주민의 의견을 적극 검토해 오는 3월 예정인 정비기본계획 용역 발주 시 활용할 계획이다.
조용익 시장은 "이번 정책토론회는 시 승격 50주년을 맞이해 시민과 함께 부천시 미래 100년을 이야기하는 첫걸음"이라며 "공간복지 개념을 도입한 광활한 녹지공간 조성과 쾌적한 주거공간을 포함한 균형있는 도시 재정비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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