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처럼 학생 수가 크게 줄면서 교사 인기도 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당장 교육대 경쟁률부터 낮아지고 있는데요. 반면, 일부 지역에선 과밀 학급이 문제라 '지역별 불균형'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대입 정시 모집에서 전국 교대와 초등교육과 13곳 중 10곳이 경쟁률이 3대 1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모두 세 번 원서를 내는 정시모집의 중복 합격자 수를 고려하면 사실상 미달입니다.
학령인구가 줄어들면서 교사 인기가 떨어진 겁니다.
[임성호/종로학원 대표 : 지금 초중고 학교도 폐교 위기에 몰려 있고 임용고시 본다고 하더라도 임용이 제때 안 된다든지…]
실제 최근 5년간 초등교사 임용시험에 합격하더라도 학교에 발령받기까지 평균 1년 4개월 가까이 걸렸습니다.
교육부가 이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 교대 등을 없애고 교육전문 대학원을 만들고자 했지만 이마저도 반발을 불렀습니다.
반대로 학생이 너무 많아 문제인 곳도 있습니다.
파주 신도시 한 초등학교입니다.
교실이 부족해서 개학을 앞두고 운동장 자리에 건물을 짓는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한 반 당 학생 수가 28명이 넘는 콩나물 교실 이른바 '과밀학급'이 대다수입니다.
[학부모 : 특수 교실이 아예 없고 음악실이나 과학실 이런 것도 일반 교실로 바뀌어서… 운동장이 아예 없어지고 밖에서 체육활동은 아예 못 하고.]
하지만 이미 학령 인구 차이에 대한 근본적 대책 수립이 늦어지면서 지역 불균형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김지성 기자 , 김대호, 백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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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학생 수가 크게 줄면서 교사 인기도 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당장 교육대 경쟁률부터 낮아지고 있는데요. 반면, 일부 지역에선 과밀 학급이 문제라 '지역별 불균형'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대입 정시 모집에서 전국 교대와 초등교육과 13곳 중 10곳이 경쟁률이 3대 1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모두 세 번 원서를 내는 정시모집의 중복 합격자 수를 고려하면 사실상 미달입니다.
전국 교대와 초등교육과의 올해 대입 정시 경쟁률은 평균 2대1로 최근 5년 중 가장 낮았습니다.
학령인구가 줄어들면서 교사 인기가 떨어진 겁니다.
[임성호/종로학원 대표 : 지금 초중고 학교도 폐교 위기에 몰려 있고 임용고시 본다고 하더라도 임용이 제때 안 된다든지…]
실제 최근 5년간 초등교사 임용시험에 합격하더라도 학교에 발령받기까지 평균 1년 4개월 가까이 걸렸습니다.
이 때문에 올해 시험 합격자도 당장 교단에 설 수 없습니다.
교육부가 이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 교대 등을 없애고 교육전문 대학원을 만들고자 했지만 이마저도 반발을 불렀습니다.
반대로 학생이 너무 많아 문제인 곳도 있습니다.
파주 신도시 한 초등학교입니다.
이곳에 다니는 초등학생만 2천 명이 넘습니다.
교실이 부족해서 개학을 앞두고 운동장 자리에 건물을 짓는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한 반 당 학생 수가 28명이 넘는 콩나물 교실 이른바 '과밀학급'이 대다수입니다.
[학부모 : 특수 교실이 아예 없고 음악실이나 과학실 이런 것도 일반 교실로 바뀌어서… 운동장이 아예 없어지고 밖에서 체육활동은 아예 못 하고.]
교육부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학교를 새로 만들거나 구도심에 있는 학교를 신도시로 옮기는 절차를 빠르면 오는 4월 간소화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학령 인구 차이에 대한 근본적 대책 수립이 늦어지면서 지역 불균형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김지성 기자 , 김대호, 백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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