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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나승우 기자) 5년 4개월간 베트남 대표팀을 이끈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를 향해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넸다.
2017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베트남을 지휘한 박 감독은 재계약을 맺지 않고 지휘봉을 내려놨다.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박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베트남 축구를 향해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넸다.
최근 베트남 선수들은 한국 K리그는 물론 일본 J리그 등 아시아 최상위 리그에 진출하는 빈도를 늘려가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박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반또안이 K리그2 서울 이랜드에 입단하며 한국 땅을 밟았다.
반또안은 박 감독과 함께 2018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아시안컵 준우승, 2018 스즈키컵 우승, 2018 킹스컵 우승 등의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12월에는 미쓰비시전기컵에 참가해 박 감독의 라스트 댄스를 함께 했다.
박 감독은 "지금 베트남 선수들이 한국과 일본에도 나갔다. 최근에는 반또안도 있다"면서도 "베트남은 선수 한 명에 대해 굉장히 보수적이다. 베트남 구단들도 해외 진출에 대해서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그런 부분을 바꿔야한다고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선수들에게도 용기를 가지라고 조언했다. 박 감독은 "사실 베트남 선수들이 한국에 가는 걸 두려워하는 것도 있다.예전에 꽁푸엉이 몸싸움도 힘겹고 베트남 축구와는 전혀 다른 점이 있기 때문에 힘들다는 이야기도 많이 하다보니 선수들이 두려워한다"며 선수들의 태도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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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반또안 같은 경우는 박충균 감독이 베트남에서 감독직을 했던 만큼, 베트남 선수들의 성향에 대해 잘 알 거라 생각한다"며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다.
이어 "한국이나 일본에 있는 다른 선수들도 베트남 내에서 지금 당장 톱 레벨은 아니다. 하지만 공격수든 수비수든 모두 잘 적응할 거라 생각한다"며 "베트남에서 조금 더 해외 진출에 대해 오픈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회가 되면 미디어를 통해 이 부분에 대해 계속 이야기할 생각"이라고 해외 진출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사진=인천공항, 고아라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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