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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POP초점]에잇턴 명호 학폭 폭로자 "녹취록 있다"..반박에 반박,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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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명호/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정현태 기자] 그룹 에잇턴 멤버 명호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가 추가 입장을 내놨다.

A씨는 "소속사의 입장문 봤다. 피해자의 확인 절차 없이 명백한 허위사실로 단정지어 피해자의 가슴에 또 하나의 대못을 박는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A씨는 "도와달라 여러분. 이제는 사과라도 받아야겠다. 녹취록 아직 남아있다"라며 메신저 대화 캡처본, 사실 확인서, 음성 파일 등을 증거로 제시했다.

앞서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고등학생 시절 명호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A씨는 명호와 무리에게 '메갈X', '시XX', '애미 없는 X' 등 폭언과 '죽여버리고 싶다' 등 협박성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한 달 가까이 사건이 지속돼 학교폭력위원회로 올라갔으나, 당시 학부장과 담임이 설득해 문제 제기를 취하했는데 제대로 된 사과도 받지 못했다는 내용이다.

A씨는 "이 트라우마로 인해 아직까지 성별 '남성'에게는 대화도 못 하며 온몸을 떨며 눈도 못 마주치는 채 정신적인 고통 속 7년째 정신의학과에서 치료받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A씨는 "남에게는 정상적인 생활을 못 할 만큼 평생 없앨 수 없는 상처를 줬지만 정작 본인은 꿈을 이루고 남에게 사랑받고 있다"라며 "정상적인, 정식적인 사과도 받지 못 한 채 7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 저도 잊으려 노력하고 '차라리 기억이 상실됐으면'이라는 끔찍한 생각이 들 만큼 자학하며, 또 회복하면서 살고 있었지만 현재 이 소식을 듣고 2시간 동안 발작 상태에 있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A씨는 "다른 피해자분께 먼저 연락하여 이렇게 얘기하기까지도 수많은 시간이 걸렸다. 다른 피해자가 있다는 소식에 놀라웠다"라며 "제가 용기 내어 얘기함으로써 수많은 피해자들이 저처럼 발 뻗고 용기 내어 받지 못한 사과라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후 에잇턴 소속사 MNH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온라인상에서 당사 아티스트 에잇턴 명호에 대해 악의적 비방을 포함한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MNH엔터테인먼트는 "당사가 해당 내용 사실관계를 여러 방면으로 확인하고 교차 검증을 한 바, 현재 온라인상에 게재된 내용은 허위사실임이 명백하고, 이로 인해 명호 명예가 훼손되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허위 사실을 포함한 명예훼손 또는 비방의 목적으로 게재된 글에 대하여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법률 대리인에게 사건을 의뢰하여 법적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 같은 명호 측의 반박에 A씨가 반박을 한 상황이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명호가 속한 에잇턴은 지난달 30일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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