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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박진섭 감독이 '베테랑' 박종우에게 "고참 역할 기대…고마웠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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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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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박진섭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베테랑 박종우에게 기대와 함께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부산은 9일 부산 한 호텔에서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를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진섭 감독은 계약 만료 후 극적으로 재계약을 체결한 박종우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드래프트 1순위로 부산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박종우는 당시 베테랑이었던 박 감독과 함께 선수로 뛴 경험이 있다. 2011년 박 감독이 팀을 떠난 후에도 2013시즌까지 부산에서 활약한 박종우는 광저우 푸리, 알 자지라, 에미레이트 클럽 등 해외에서 뛰다 2019시즌 복귀했다.

부산에서 승격과 강등이라는 희로애락을 함께한 박종우는 지난 시즌 팀이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는 상황에서 선수들을 격려하고 지지하는 주장 역할을 수행하며 팀을 이끌었다.

시즌이 끝나고 계약이 만료된 박종우는 잠시 팀을 떠났다가 극적으로 재계약을 체결해 다시 부산 유니폼을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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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계약이 끝나는 것에 대해 서로 많이 이야기를 나눴다. 나도 그렇고 팀도 박종우 선수에게 원하는 게 있다는 걸 강조했다. 선수도 이를 잘 받아들였다. 개인적으로 박종우 선수가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바라는 건 고참으로서의 역할이다. 팀이 좋을 때는 다 좋지만 어려울 때, 힘든 상황일 때 고참 선수로서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그런 역할을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기대하면서 "지금까지 잘 해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현재 부산에는 프로 2~3년차 어린 선수들이 많다. 이 부분에 있어서도 박종우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 감독은 "팀이 전체적으로 어린 건 사실이다. 경험적으로 부족한 면모는 박종우나 주장 이한도 같은 선수들이 대화를 나누면서 채워나갔으면 한다"며 "그래서 첫 경기가 중요하다. (승리해서)분위기를 탄다면 젊고 패기 있는 팀이기 때문에 상승세를 탈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 감독은 "작년 성적이 안 좋아서 선수들에게 준비를 잘 하자고 동기를 부여했다.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 시즌 초반에 불안하지 않을까 생각도 하지만 선수들이 분위기를 타고, 동기부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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