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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외신, 北열병식 무더기 ICBM 주목…"美본토 요격망 무력화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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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체연료 ICBM 추정 신형에는 '모조품인 듯'…김정은 딸도 주목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외신들이 8일(현지시간) 북한 인민군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공개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압도적 물량에 주목했다.

이 정도 규모면 미국 본토의 미사일 방어망이 무력화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외신들은 이번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된 신형 고체연료 기반 ICBM이 어느 정도 실전 배치에 근접했는지, 열병식을 참관한 딸 김주애가 김정은의 후계자로 내정됐는지 등도 집중 조명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이날 북한 선전매체의 사진 등을 분석한 결과 열병식에 최신 ICBM 화성-17형 10∼12기가 한꺼번에 등장했다고 전했다.

화성-17형은 이론적으로 미국 본토 타격이 가능하다. 그런데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국이 보유한 ICBM 요격 시스템은 알래스카, 캘리포니아 등지에 총 44문이다.


폴리티코는 "ICBM 1기에 핵탄두 4발씩을 탑재할 수 있다고 본다면, 북한은 미국의 요격 미사일 보유 수를 넘어서는 만큼의 핵탄두를 발사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