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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승리, 오늘(9일) 만기 출소…버닝썬 논란 4년만에 사회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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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승리. 사진|스타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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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 33)가 1년 6개월 복역을 마치고 9일 출소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오늘 오전 여주교도소에서 출소했다”고 밝혔다. 승리의 출소일은 당초 11일로 알려졌으나 이날 출소, 사회로 복귀했다.

승리는 2018년 11월 불거진 강남 클럽 ‘버닝썬’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며 1년 가까이 경찰, 검찰 조사를 받고 2020년 1월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성매매알선, 성매매,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특수폭행교사 등 총 9개의 혐의를 받았다.

불구속 기소 두달 뒤인 2020년 3월 9일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한 승리는 일병 신분이던 2020년 9월부터 군사재판을 받았다. 승리는 재판이 이어지는 11개월 동안 줄곧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제외한 모든 혐의를 부인했으나 1심 재판부는 승리의 모든 혐의를 유죄로 판단, 승리에게 징역 3년, 추징금 11억 5690만 원, 신상정보 등록을 선고했다.

징역형 선고로 법정구속된 승리는 판결에 불복, 즉각 항소했으나 2심에서 돌연 혐의를 인정하며 달라진 태도를 취했고 2심 형량은 절반으로 감형된 징역 1년 6개월이 선고됐다. 이후 지난해 5월 대법원에서도 승리의 유죄를 최종 확정했다.

1심 선고로 강제전역 처리되며 전시근로역에 편입된 승리는 1, 2심까지 미결 수감 상태라 국군교도소에서 복역했으나 대법원 판결 이후 여주교도소로 이감돼 수감 생활을 이어왔다.

승리의 출소일이 가까워지면서 그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렸다. 상당 기간 칩거하며 자숙 기간을 갖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겠지만, 연예계 복귀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승리는 ‘버닝썬’ 사태 이후 결백을 주장하면서도 소속팀에 피해를 끼치지 않겠다며 2019년 3월 그룹 빅뱅을 자진 탈퇴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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