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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金 "羅와 손잡고 총선 승리" 羅 "尹정부 성공 위해 함께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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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羅와 마음 같아…당선 위한 길 함께 갈 것"

나경원 "정권교체 완성은 총선 승리…가장 중요한 건 尹정부 성공"

뉴스1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이 9일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새로운 민심 전국대회'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3.2.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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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범 신윤하 기자 =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후보와 나경원 전 의원이 9일 서울의 한 행사장에 함께 참석했다. 지난 7일 두 사람이 만나 나 전 의원이 김 후보 지지를 선언한 이후 함께하는 첫 공개행사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나 전 의원과 손을 잡고 총선 승리를 이끌겠다고 말했고, 나 전 의원은 윤석열 정부를 위해 힘을 합치자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신수동 케이터틀에서 열리는 '새로운 민심 전국대회'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새로운 민심(새민)이 주최하는 행사다.

김 후보와 나 전 의원은 이날 행사장 가운데 마련된 VIP석에 나란히 앉았다. 먼저 행사장에 도착한 김 후보는 이후 나 전 의원이 행사장에 들어서 VIP석으로 다가오자 웃으며 악수했다. 두 사람은 이후 나란히 앉아 행사를 지켜봤다.

김 후보는 "나경원 전 대표와 손잡고 정통보수 뿌리를 잘 지키면서 외연을 확장해 나가고 그 힘을 바탕으로 총선 승리를 이끌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나 전 의원을 추켜세웠다.

김 후보는 "우리 당의 지도부는 대통령과 불협화음 없이 하모니를 이루면서 민심을 받들 수 있어야 한다. 원팀으로 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통 보수우파를 계승해 이끌어오셨고 오늘날 자랑스러운 국민의힘을 만드는 데 온몸을 던져 희생했던 나 전 의원이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년 정치생활을 하면서 나 전 대표와 코드를 잘 맞춰서 지금까지 손잡고 여기까지 왔다. 저희들이 며칠 전에 만나서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함께 손잡고 가자고 합의를 봤는데 잘했느냐"고 물으며 현장의 호응을 유도했다.

나 전 의원은 "많은 당 대표, 최고위원 후보들이 왔는데 정말 대통령과 힘을 합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이어 "우리가 할 일은 단 하나, 대한민국에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다시 우뚝 세우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자유민주주의 가치가 당의 튼튼한 이념으로 제대로 자리 잡고, 윤석열 대통령이 그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대한민국에 튼튼하게 내리고 대한민국을 정상화하는 데 힘을 보태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행사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김 후보는 나 전 의원과 연대에 대해 "서로 간에 마음이 같아서 이번 전대에서 김기현의 당선을 위한 길을 같이 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서로 필요한 것을 계속해서 잘 공조하면서 좋은 대한민국, 더 나은 국민의힘은 만들기 위해 협력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윤석열 정부 성공과 총선 승리라는 대의를 앞두고 사사로운 생각은 내려놓을 때라고 생각했다"며 "정권교체의 완성은 총선 승리로 이어지고 총선 승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윤석열정부의 성공"이라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그러면서 "전대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이 있겠지만, 소의보다는 더 큰 대의를 위해 우리가 함께가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그런 의미에서 지난번 (김 후보와) 인식을 공유한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 7일 회동 이후 표정이 좋지 않았다는 질문에는 "다양한 해석이 했나보다"며 "굉장히 결단의 시간이었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상현 후보는 이날 행사에서 "나 전 의원에게 어떤 행동을 보였나. 여러분들은 잘 아시니 않느냐. 저는 정말 마음이 아팠다"며 "우리 내부적인 분열주의, 뺄셈정치 DNA를 혁파하고 덧셈정치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어 "나 전 의원을 정말 존경한다. 큰 정치인이다.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나 전 의원을 추켜세웠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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