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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오늘은 ‘활짝’ 웃었다···김기현 지원 전면 나선 나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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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과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와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9일 ‘새로운민심 전국대회’에 나란히 참석했다. 두 사람은 연대를 공식화한 이후 처음으로 같은 행사장에서 만나게 됐다.

김 후보와 나 전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새로운민심 전국대회’에 참석해 밝은 표정으로 인사와 대화를 나눴다.

김 후보는 행사를 마친 뒤 ‘오늘로 완전한 연대가 이뤄졌다고 봐도 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김기현과 나경원은 이미 손에 손을 잡고 전당대회에서 김기현 당선을 위해 함께 하기로 서로 합의를 봤다”며 “앞으로 서로 필요한 것들을 공유하며 더 좋은 대한민국, 국민의힘을 만들기 위해 협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와 나 전 의원은 지난 7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오찬회동을 한 뒤 “함께 여러가지 논의를 하겠다”며 사실상 연대를 선언했다. 다만 당시 나 전 의원의 밝지 않은 표정 탓에 연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논란이 된 ‘표정’에 대해 “그 자리는 여러 우여곡절 끝에 본인도 고뇌에 찬 결단을 하면서 결심한 사정을 고려하면 좋을 것 같다”며 “표정하고 아무 상관없이 우리는 한 동지고 같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통보수 국민의힘을 제대로 다시 세워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나 전 의원이 함께 해준 것이고, 김기현 당선을 위해 함께 힘을 합치기로 약속한 것이 사실”이라며 “그 점에 대해서는 추호의 의심도 필요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은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뽑기 위한 책임당원 78만 6783명과 일반당원 4만 3842명 등 선거인단 83만 9569명의 명부를 확정, 발표했다.

선거인단은 △TK(대구·경북 21.03%)과 △부울경(부산·울산·경남 18.64%) 등 영남권의 비중이 39.67%로 가장 컸으며,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37.79%로 뒤를 이었다. 구체적으로 서울 14.79%, 부산 6.24%, 대구 6.72%, 인천 4.29%, 광주 0.7%, 대전 2.74%, 울산 3.20%, 세종 0.45%, 경기 18.71%, 강원 4.46%, 충북 5.26%, 충남 6.11%, 전북 0.75%, 전남 0.68%, 경북 14.31%, 경남 9.2%, 제주 1.3%다. 재외국민은 0.1%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론 10~20대가 7.78%, 30대가 10.03%, 40대가 14.59%, 50대가 25.56%, 60대가 29.24%, 70대 이상이 12.80%로 60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남성은 59.39%, 여성은 40.6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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