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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점심 브리핑] 스리랑카, “비트코인 도입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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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시장 하락세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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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하락세다.

9일 오후 1시 05분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1.88% 하락한 2872만 8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전일 대비 2.59% 하락한 206만 7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2.89% 내린 40만 7200원, 리플(XRP)은 1.91% 하락한 499.3원에 거래됐다. 에이다(ADA)는 486.0원이다.

국제 시장도 내림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3.49% 떨어진 2만 2463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3.91% 하락한 1615.86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1달러, USD코인(USDC)도 1달러다. BNB는 4.13% 하락한 318.33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359억 5974만 달러(약 45조 4459억 원) 줄어든 1조 535억 달러(약 1331조 5038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보다 3포인트 하락한 55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스리랑카 중앙은행 총재가 비트코인 채택을 거부했다.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투자자 팀 드레이퍼는 스리랑카 방문 당시 스리랑카 중앙은행 총재인 워라싱게에 비트코인(BTC)를 법적 통화로 채택할 것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드레이퍼는 스리랑카의 하이퍼인플레이션(단기간에 발생하는 심한 물가상승)과 그를 부추기는 부패를 경계하기 위한 수단으로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비트코인은 완벽한 기록을 남길 수 있다”며 “비트코인으로 부패를 척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탈중앙화 통화사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워라싱게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비트코인을 도입해 경제 위기를 더욱 악화시키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스리랑카가 탈중앙화 통화를 채택하면 국가 경제 상황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말로 풀이된다. 스리랑카는 외환위기로 국제통화기금(IMF)과 구제금융협상을 벌이고 있다.

김지현 기자 jihyeon3508@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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