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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IT돋보기] "3D기술로 건축물 노후화·도시화 등 지속가능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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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쏘시스템 카티아로 설계된 DDP서 '도시 르네상스' 프로젝트 진행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오늘날 도시는 인구증가, 기후변화 등 여러 문제에 마주하고 있다. 첨단 3D 기술을 활용해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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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쏘시스템의 '도시 르네상스' 캠페인의 3D 비디오 맵핑 영상을 제작한 미디어 아티스트 강이연 작가가 9일 작품 의도 및 제작 과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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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쏘시스템 코리아는 9일 '오직 사람이 만들어 나간다' 글로벌 캠페인의 여섯번째 테마인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활동'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 캠페인은 프랑스 밖에서는 처음으로 서울에서 론칭했으며, 미디어 아티스트인 강이연 작가와 '도시 르네상스' 라는 작품으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 선보였다.

다쏘시스템이 제공하는 도시의 버추얼 익스피리언스는 건물, 특정 인프라 또는 전체 도시를 모델링, 시뮬레이션, 시각화 실험을 통해 실제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미래 도시를 위한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날 캠페인 3D 비디오 맵핑 영상 제작을 맡은 강이연 작가는 "DDP라는 공간에 영상을 입히는 것은 가장 도전적인 작업"이라면서 "넓고 복잡한 공간인 DDP에 사운드와 디자인을 어떤식으로 넣을지 등을 3D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활용해 프로젝트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캠페인은 인류가 다음 세대를 위한 진정한 진보의 열쇠를 쥐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미래 도시는 시민이 이끌어 가야하고,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하면서도 진보적인 집단적 사고방식을 구축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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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구현된 '도시 르네상스' 캠페인 [사진=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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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회사의 기술 역량이 집약된 사례가 버추얼 싱가포르다. 싱가포르 정부는 다쏘시스템의 버추얼 트윈 기술을 도입, 도시 전체를 3D 가상 현실로 구현했다. 이를 통해 도시 안에서 움직이는 모든 부분을 포착, 실시간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 지 효율적으로 추적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한 도시 인프라 관리를 통해 폐기물 감소, 에너지 효율 향상, 교통 온실가스 감소, 도시 대기 질 향상 등 다양한 도시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DDP도 다쏘시스템 솔루션을 활용해 비용을 절감하면서 복잡한 건물을 용이하게 설계한 대표적 사례다. DDP의 독특한 디자인을 설계한 자하 하디드는 다쏘시스템의 3D 설계 솔루션 카티아에 기반한 건출 솔루션을 활용했다. 카티아는 제품의 초기 아이디어 기획 단계부터 설계, 분석, 조립에 이르기까지 전 생산과정에서 제품을 3D로 디자인·설계할 수 있는 디자인 소프트웨어(SW)다. DDP는 독특한 설계의 특성상 2D 설계 솔루션으로는 구현하기 어렵다. 클라우드 기반의 3D 솔루션을 통해 설계자, 디자이너 등 다양한 파트에서 원할한 의사소통이 가능했다.

강이연 작가는 "작품에 3D시뮬레이션을 활용하면서 비용절감이 가장 큰 장점이었고, 2D보다는 실재감이 높았다"면서 "더욱이 다양한 분야와 협업해야 하는 작업일수록 클라우드 기반의 워크 프로세스가 효율적다. 카티아는 완전히 클라우드 기반으로 작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다쏘시스템은 가상 세계가 어떻게 도시와 인프라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지 보여주기 위해 에펠탑 재창조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건설된 지 130년이 넘은 에펠탑은 현재 부식 등으로 문제가 있다. 프랑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펠탑 표면의 90%가 벗겨져 6300톤(t)의 철골이 외부에 그대로 노출돼 빠르게 녹슬고 있다고 전했다.

다쏘시스템의 프로젝트는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활용, 1만8천38 그루의 나무(에펠탑의 금속 부품 수에 해당)로 장식된 수직 정원, 5천500제곱미터의 온실 및 정원 헛간, 451종의 식물, 200개의 실험 및 공유 정원으로 구성된 가상의 쌍둥이 에펠탑을 만들었다.

이는 관계자 간의 공동 설계, 최적화된 운영 및 자원 관리, 재료의 저탄소 제조, 지속 가능한 물류 계획 및 제품화된 건설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를 통해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가 보다 지속 가능하게 구축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다쏘시스템의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사장 빅투아 드 마제리는 "우리 사회는 현재 아주 중요한 해결 과제에 직면해 있으며 환경 보존, 건강, 도시 공간 관리 등 수많은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대담한 솔루션이 필요하다"면서 "가상 세계를 통해 현실 세계를 확장할 수 있는 동시에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미래를 위한다면 다쏘시스템의 버추얼 트윈 기술이 이와 가장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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