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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스튜디오드래곤,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 달성 "글로벌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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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매출 6979억 원·영업이익 652억 원

4분기 매출 1905억 원·영업이익 12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에는 못 미쳐

"창사 최대 매출 밑거름 삼아 글로벌 신성장 궤도 진입"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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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2022년 매출 6979억 원·영업이익 652억 원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

9일 스튜디오드래곤은 매출 1905억 원·영업이익 12억 원의 4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영업이익 88억 원의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1.4% 떨어졌다. 당기순손실은 170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전년 대비 동일 방영편수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중심의 IP 전략을 통해 매출 성장을 이뤘지만 판권 상승 및 제작사 인수·인센티브 등의 일회성 발생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 53%의 해외 매출 비중을 달성했다. 이는 역대 최대다. 제작한 9개의 타이틀이 넷플릭스 비영어권 시리즈 부문 톱10에 오르는 성과도 거뒀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023년 35편의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중 10편은 글로벌 OTT와 동시방영된다. 시즌제 작품 9편을 준비중이다. ‘더 글로리’ 파트2와 티빙 오리지널 ‘방과후 전쟁활동’이 1분기 중 공개된다. 애플tv+의 ‘더 빅 도어 프라이즈’도 봄에 공개된다. 넷플릭스와의 재계약을 최근 완료했고, 평균판매단가도 대폭 늘었다. 올해 ‘이두나!’ ‘도적: 칼의 소리’ ‘경성크리처’ ‘스위트홈 시즌2’ 등을 넷플릭스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김제현 스튜디오드래곤 대표이사는 “올해는 지난해 다져 놓은 성과를 자양분 삼아 기업 경영 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미국 현지 제작시장 진출 교두보인 애플tv+ 작품 론칭도 목전에 두고 있어 신성장 궤도에 진입할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한순천 기자 soon10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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