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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확 달라진 '오버워치 리그' 3월 2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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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더게임스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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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시즌을 맞는 '오버워치 리그'가 올해 확 달라진 포맷으로 유저들의 곁을 찾는다. 내달 24일 신설된 '프로암(Pro-Am)' 토너먼트와 함께 7개월 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온라인 게임 '오버워치2'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오버워치 리그(Overwatch League)'는 9일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3년 시즌의 운영안을 발표했다. 숀 밀러 오버워치 리그 총괄이 영상에 직접 등장해 '2023 오버워치 리그'의 개막일과 일정, 그리고 변경된 포맷에 대해 설명했다.

2023 오버워치 리그의 시즌은 스프링 스테이지와 서머 스테이지로 나뉜다. 각 스테이지는 '미드 시즌 매드니스'와 '그랜드 파이널'이라는 2개의 글로벌 LAN 이벤트를 축으로 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동부와 서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 스테이지의 예선전과 녹아웃을 통과한 팀이 글로벌 LAN 이벤트에 나서 우승을 놓고 겨룰 수 있다.

오버워치 리그의 2023년 시즌은 이전까지에 비해 획기적으로 달라진다. 가장 큰 변화는 한국 등이 속한 동부(East) 지역을 위시한 개방형 생태계의 적용이다. 이번 시즌부터 오버워치 e스포츠의 하위 생태계를 구성하던 지역별 아마추어 대회 '컨텐더스(Contenders)'가 오버워치 리그에 사상 처음으로 합류한다.

컨텐더스는 오버워치 리그 선수들을 양성하는 생태계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그동안 컨텐더스를 통해 리그에 진출한 선수들은 셀 수 없이 많으며, 컨텐더스 팀 그 자체로도 강력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지난 '2022 오버워치 리그'의 신인상과 MVP를 석권한 '프로퍼' 김동현 역시 리그 진출 직전해까지 컨텐더스에서 실력과 경험을 쌓은 바 있다.

동부 지역의 경우 일부 컨텐더스 팀이 오버워치 리그 출전 자격을 얻어 리그에 참가할 수 있다. 동부 지역 스프링 스테이지에서는 대한민국, 아시아태평양, 호주/뉴질랜드에서 개최되는 지역별 토너먼트를 통해 총 12개의 컨텐더스 팀을 선발하며, 이들은 스프링 스테이지의 '오픈(Opens)' 대회에서 맞붙는다. 이와 동시에 오버워치 리그에서는 라운드 로빈 방식의 스프링 스테이지 '예선전(Qualifiers)'이 진행된다.

오픈 대회와 예선전 모두 오는 4월 28일 개막한다. 또한 리그 순위는 이제 리그 점수가 아니라, 지역 예선전에서의 전체 기록에 따라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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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대회에서 상위 입상한 컨텐더스 팀은 리그 팀과 함께 스프링 스테이지 '녹아웃(Knockouts)'에 진출한다. 녹아웃은 오는 5월 열릴 예정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LAN 이벤트인 미드 시즌 매드니스의 동부 지역 출전권의 주인이 가려진다.

서부 지역의 경우 이전과 마찬가지로 리그 팀간 예선전과 녹아웃으로 미드 시즌 매드니스 출전권을 놓고 겨룬다. 서부 스프링 스테이지 예선 상위 2개 팀은 곧바로 미드 시즌 매드니스에 진출하며, 나머지 두 자리는 녹아웃 대결에서 결정된다.

미드 시즌 매드니스는 서부에서 4팀, 동부에서 2팀 등 총 6개 팀이 참가하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토너먼트의 우승 상금 및 보다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서머 스테이지 역시 스프링 스테이지와 동일한 포맷으로 진행된다. 다시 오픈과 예선, 녹아웃을 거쳐 이번에는 '오버워치 리그 플레이오프'에 오를 팀을 가린다. 동부 지역의 경우, 스프링 스테이지에서 상위로 선정된 컨텐더스 팀들은 자동적으로 서머 스테이지에 진출하게 된다.

한편 서부 지역은 컨텐더스 팀과 리그 팀이 함께 겨루는 '프로암' 대회가 신설된다. 이 행사는 내달 24일부터 3주간 진행되며 북미/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 컨텐더스 팀들이 오버워치 리그 팀과 대결할 기회를 얻는다.

프로암 대회는 리그 팀과 컨텐더스 팀을 더해 총 20개 팀이 맞붙는다. 다섯 팀씩 네 개 조로 나뉘어 2주 동안 라운드 로빈 형식의 조별 경기를 펼친다. 각 조의 최상위 두 팀은 3주 차에 8개 팀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를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우승팀은 10만 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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