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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 일대에 들어선 아파트 단지들 모습. /정재훈 기자 hoon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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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최근 5년(2018~2022년)간 서울을 떠난 사람이 가장 많았던 해는 2021년이었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통계청 '시·군·구 전출입지별 이동건수' 통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서울에서 경기도로 전입한 인구는 총 36만2116명이다. 2020년 전입자 수가 25만명 수준임을 감안하면 최소 10만명 이상 증가했다.
인천도 2021년 전입인구가 4만4859명으로 2020년 3만명과 비교해 1만명 이상 늘었다. 경기·인천 전입자 수를 모두 합치면 40만명을 넘는다. 2018~2022년간 40만명을 넘는 건 2021년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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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현상은 2021년 서울의 집값이 역대 첫 평균매매가가 10억원을 돌파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이라는 게 부동산인포 측의 설명이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2021년 말 기준 서울 평균매매가는 11억5147만원으로 2020년 대비 2억5800여만원 급증했다. 2019년 1억원, 2020년 6500여만원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상승이다. 이는 서울 엑소더스(대탈출)로 이어졌다.
2015년까지 1000만명대를 유지해 오던 서울인구는 2016년 993만명을 기록하며 1000만 시대를 마감했다. 지난해는 942만명으로 계속 줄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좋은 인프라를 두고 떠날 만큼 급등한 서울 집값은 큰 부담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저출산도 인구감소라는 큰 틀에서 의미가 있지만 중장기적인 계획을 통해 집값이 안정화 된다면 서울의 인구유출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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