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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 A씨는 유아인, 직접 밝힌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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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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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아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8일 TV조선은 '30대 남성 배우 A씨가 여러 병원을 돌며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혐의를 받고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A씨가 향정신성 의약품인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자주 처방받는다는 사실을 파악한 뒤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온라인 상에서는 A씨에 대한 갖은 추측이 이어졌다.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30대 톱 남성 배우'라는 키워드 속에서 'A씨 찾기'가 계속됐고, 끝내 유아인이 유력한 대상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그러자 유아인 소속사 UAA는 첫 보도가 나간 뒤 90여분 뒤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A씨가 유아인임을 먼저 밝혔다. 이니셜로 보도됐음에도 자신들이 먼저 존재를 밝히고 입장을 선제적으로 낸 것. 소속사 측은 "유아인 씨는 최근 프로포폴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며 "이와 관련한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할 예정이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사실 업계 내에서는 유아인의 경찰 조사가 수면 위로 떠오르기도 했던 상황이었고, 이내 보도까지 이어지자 유아인 측은 빠른 입장 표명으로 추측을 지양하고 소명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당장 상반기 내 공개를 예정했던 넷플릭스 '승부'를 위해서라도 빠른 결단이 필요했다는 평.

유아인의 차기작은 영화 2편('승부', '하이파이브')에 시리즈물 1편('종말의 바보')으로, 작품들 역시 비상사태다. 수사가 진행 중인만큼 속단은 금물이지만, 이미 상습 프로포폴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는 점만으로도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 "적극 소명하겠다"는 유아인은 자신에 대한 혐의를 말끔히 씻어낼 수 있을까.

하지만 유아인 측이 먼저 'A씨=유아인'임을 밝혀온만큼 좀 더 지켜보자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경찰은 유아인의 모발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해 의뢰하고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김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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