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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청소 없이 연속 20번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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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아이코스 일루마 원’

韓필립모리스 “가격도 합리적”

스포츠월드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가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블레이드를 없애 더 이상 기기를 청소하지 않아도 되고, 완충 시 20번 연속 사용도 가능해졌습니다.”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가 8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차세대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 원(IQOS ILUMA ONE)’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아이코스 일루마 원은 지난해 출시돼 선풍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의 새로운 라인업이다. 오는 16일 국내에 공식 출시된다.

이는 한 손에 가볍게 잡히는 일체형 디자인으로 휴대가 간편하다. 완전 충전 시 최대 20회 연속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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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스 일루마 원을 소개하는 모델들


특히 가격대는 6만 9000원대로 기존보다 합리적이다. 백 대표는 “합리적인 가격은 일반 담배에서 비연소 대체 제품으로 전환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총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기존 ‘아이코스 일루마 프라임’과 ‘아이코스 일루마’ 등 일루마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전용 담배 제품인 ‘테리아 스마트코어 스틱’을 사용한다. 내부에서부터 가열하는 스마트코어 인덕션 시스템을 적용, 블레이드를 없애 파손 우려도 줄였다. 특히 사용 후 잔여물이 남지 않아 클리닝도 필요 없다.

아이코스 일루마 원은 오는 16일부터 전국 아이코스 직영 매장 및 공식 판매처, 편의점에서 판매된다. 같은 날 서울, 수도권 일부 및 부산 일부 지역에서만 판매되었던 ‘프라임’과 ‘일루마’의 판매처도 전국으로 확대된다. 한국필립모리스 측에 따르면 신제품인 ‘아이코스 일루마 원’은 일루마 시리즈 3가지 제품이 모두 출시된 일본에서 가장 반응이 좋다.

백영재 대표는 신제품을 통해 향상된 고객 경험으로 ‘담배 연기 없는 미래’를 가속화한다는 포부다. 국내에서는 궐련형 담배 판매 비중이 2017년 2.2%에서 2022년 3분기 14.8%를 기록, 지속적으로 증가세다. 특히 2022년 3분기 기준 한국필립모리스의 전체 담배 제품 출하량 중 테리아, 히츠와 같은 비연소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미 30%를 넘어섰다.

백영재 대표는 간담회에서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는 태우지 않고 가열함으로써 일반 담배 대비 유해물질 배출이 평균 약 95% 감소된 제품으로 흡연을 지속하려는 성인 흡연자들에게 더 나은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연을 장려하는 분위기가 지속돼야 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대안이 이미 시장에 나와 있는 상태에서 흡연자들이 대안을 선택하도록 하는 것은 공중보건 측면에서 더 긍정적일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흡연자의 85%는 아직 일반 담배를 소비하는 상황”이라며 “공급자인 기업·소비자·정부 등의 힘이 합쳐지는 일종의 ‘삼위일체’가 이뤄져야 이를 실현할 수 있다”고 했다. 공급자가 관련 제품을 만들어야 하고, 소비자가 이를 받아들여야 하며, 정부의 도움이 필수라는 것.

백 대표는 이미 과학에 근거를 둔 제품이 나와 있고, 시장에서도 비연소 제품의 수요가 커지는 것은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봤다. 그는 “남은 것은 정부의 역할”이라며 “비연소 제품과 일반 제품이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 공유하고 토론하며, 소비자가 바른 결정을 할 수 있는 분위기 만들어주면 더 나은 대안으로 빠르게 움직이지 않을까 싶다. 필립모리스는 과학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부기관, 소비자단체와 이야기할 준비가 충분히 돼 있다”고 밝혔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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