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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조재호, '절친' 강동궁 꺾고 PBA 통산 2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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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재호 / 사진=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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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조재호(NH농협카드)가 강동궁(SK렌터카)을 꺾고 시즌 2승을 수확했다.

조재호는 8일 경기도 고양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2023 PBA 결승전에서 강동궁을 세트스코어 4-1(15-2 9-15 15-12 15-13 15-14)로 우승을 차지했다.

조재호는 지난해 6월 2022-2023시즌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신고한데 이어, 8개월 만에 다시 승전고를 울리며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전날 열린 LPBA 결승전에서는 2022-2023시즌 개막전 우승자인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가 정상에 올랐는데, 조재호 역시 개막전과 이번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한 조재호는 랭킹포인트(26만1500점)와 상금(2억2500만 원) 부문에서 모두 1위로 올라섰다.

PBA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강동궁은 이번 대회에서 통산 3승에 도전했지만, 조재호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조재호는 앞서 펼쳐진 준결승전에서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 휴온스)를 꺾고 결승 무대를 밟았다. 강동궁도 임성균(TS샴푸 푸라닭)을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 '절친 매치'가 성사됐다.

기선을 제압한 선수는 조재호였다. 조재호는 하이런 8점을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1세트를 15-2로 가볍게 따냈다.

강동궁도 반격에 나섰다. 이어진 2세트에서 결정적인 뱅크샷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15-9로 승리,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승부처가 된 3세트. 초반에는 하이런 5점을 기록한 강동궁이 리드했지만, 조재호도 하이런 4점으로 반격하며 15-12로 3세트를 가져갔다.

다급해진 강동궁은 4세트에서 하이런 9점을 폭발시키며 분위기를 바꾸고자 했다. 하지만 조재호도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15-13으로 승리, 우승까지 단 한 세트만을 남겨뒀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선수는 조재호였다. 5세트 내내 치열한 접전을 펼치던 조재호는 15-14로 세트를 마무리 지으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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