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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소니, 차세대 가상현실 기기 'PS VR2' 출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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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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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 기기 플레이스테이션(PS)5 기반 차세대 가상현실(VR) 시스템 PS VR2의 출시가 2주 앞으로 다가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는 22일 PS VR2를 발매한다. 이에 앞서 주요 궁금증에 대한 답변을 밝히고 출시 임박 타이틀을 예고했다.

PS VR2의 가격은 79만 8000원으로 책정됐다. PS VR2 헤드셋, PS VR2 센스 컨트롤러, 스테레오 헤드폰, USB 케이블 등의 구성품이 포함된다.

헤드셋은 시야당 2000 X 2040 픽셀을 지원하는 내부 HDR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110도의 시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기존 PS VR 헤드셋보다 4배 높은 해상도가 제공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센스 컨트롤러 역시 보다 정밀한 손 동작 트래킹 및 손가락 터치 감지 등을 통해 VR 경험을 크게 개선했다. 기존 PS5 듀얼 센스 컨트롤러와 유사한 햅틱 피드백 및 적응형 트리거 효과도 지원된다.

이를 통해 캐릭터의 심장박동을 느끼거나 머리로 가까이 다가오는 물체의 진동 등을 느낄 수 있다. 지능형 시선 트래킹 기술, 포비티드 렌더링 기술 등을 통해 한층 뛰어난 경험이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또 헤드셋 피드백을 위한 내장형 모터 등의 추가에도 전반적으로 무게가 더욱 가벼워졌고 더욱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조절 가능한 렌즈 다이얼, 새롭게 내장된 배기 환기구 등 헤드셋 설계 측면에서의 개선으로 편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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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VR2 발매와 함께 '호라이즌 콜 오브 더 마운틴' 등 20여개 작품을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그란 투리스모 7' '바이오하자드 빌리지' 등 기존 작품에 대한 업데이트도 이뤄진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PS VR2를 위해 100개 이상의 타이틀이 개발 중이다. 앞서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가 PS VR2 타이틀로 발표돼 이목을 끌기도 했다.

VR 시장은 메타의 '메타 퀘스트2'가 폭발적인 수요 증가와 함께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메타 퀘스트2'의 연간 판매량은 1000만대를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되는 중이다.

또 바이트댄스가 인수한 피코의 신제품 출시 등 시장 저변 확대가 이어지는 것도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애플의 VR·AR 헤드셋 발표, 삼성전자와 구글, 퀄컴의 혼합현실(XR) 협력 등 을 통해 격변이 예상되는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PS VR2 발매도 시장 판도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러나 PS VR2는 독립된 기기가 아닌 PS5 기반으로 사용된다는 게 변수로 꼽히고 있다. 최근 PS5의 공급이 정상화되며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하며 기반이 확대되는 것은 긍정적으로 해석되는 중이다.

소니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0월~12월) PS5 판매량은 710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PS5 누적 판매량 3200만대의 약 22%에 해당하는 수치로, 공급이 안정화되며 판매량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반이 되는 PS5의 판매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PS VR2의 보급 역시 탄력을 받을 것이란 시각도 없지 않다. 반면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니가 내달까지의 출시 목표량을 200만대에서 절반인 100만대로 줄일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또 한편으론 유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킬러 콘텐츠의 등장이 시장에서의 수요를 좌우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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