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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장윤정 "전진=운동 천재, 류이서 야속할 듯..남편들 헤아려주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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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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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TV CHOSUN <부부 선수촌-이번 생은 같은 편>은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 장윤정-도경완이 공동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세 번째 재혼에 성공한 화제의 부부 나한일-유혜영과 개그계 대표 부부 강재준-이은형, 결혼 4년 차 비주얼 부부 전진-류이서, 트렌디한 MZ 신혼부부 이대은-트루디의 달콤 살벌한 운동 도전과 MC 장윤정, 도경완의 현실 부부 리액션이 어우러진다.

다음은 환상적인 부부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연예계 대표 아내 사랑꾼 도경완과 시원한 입담의 외조+내조의 여왕 장윤정의 제작진과의 일문일답.

□ 스타 부부 출연진들의 '함께 운동하기'를 본 소감을 말한다면?

장윤정 = 여러 부부가 함께 출연하니 다양한 부부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 새해맞이 운동 욕구가 치솟기도 했다. 실력이 향상되는 모습을 함께 응원하기도 하고, 경기에서 함께 마음 졸이며 보기도 했다.

도경완 = 부부들의 모습을 보면서 ‘만약 저 상황에 처한다면 우리 부부는 어떨까?’ ‘비슷한 상황에서 우리 부부는 어땠나?’하며 계속 보게 되었다. 공감을 할 수 있는 포인트가 많이 있었다.

□ 남편들의 입장을 대변한다면?

도경완 = 남자들이 운동할 때 답답해하는 것에 공감했다. 부부가 함께하는 운동이지만, 더 잘하는 사람이 의욕적으로 먼저 흡수해서 빨리 가르쳐주는 게 효율적인 방법이지 않을까? 부부들이 운동하면서 남편들의 운동 의욕, 아내는 뒷전인 모습들을 많이 보이는데 아내를 신경 쓰지 않는 것이 아니라 다 그 순간에 집중해서 그런 것이다.

□ 아내들의 입장을 대변한다면?

장윤정 = 부부가 함께 하는 운동에서 똑같은 속도로 실력 향상하는 것이 어렵고 남편들이 더 잘하는 모습들에 아내들이 서운 아닌 서운해하는 것이 공감했다. 운동 천재로 유명한 전진인 만큼 전진이 이서의 실력보다 압도적인데, 이서가 의욕도 꺾이고, 괜히 전진에게 야속한 마음도 느낀다. 안 하고 싶어서 안 하는 것이 아니라 안 되는 건데... 그런 아내들의 마음을 남편들이 헤아려줬으면 한다.

□ 장윤정&도경완 부부가 같이 운동한다면 어떤 종목을 하고 싶고 어떤 모습을 보여줬을지?

도경완 = 컬링이다. 윤정이 수싸움(?)에 능하고 좋아한다. 컬링이 빙판 위의 체스라고 불리는 스포츠인만큼 윤정이 즐겁게 할 수 있는 종목이지 않을까 싶다. 전략과 팀워크가 굉장히 중요한 스포츠라서 실제 경기에서도 선수들끼리 대화를 많이 하더라. 우리도 대화도 늘려갈 수 있지 않을까?

장윤정 = 나한일&유혜영 부부께서 하는 것을 보니 컬링이 쉽지만은 않더라. 전략은 둘째치고 얼음 위에서 걷는 것 자체가 도전일 것 같다. 아마도 나와 경완씨도 얼음 위에서 냉찜질을 하지 않을까 싶다.

□ 이생편의 시청 포인트는? 장윤정, 도경완 각각 인상 깊은 장면은?

장윤정 = 운동하는 부부는 물론 부부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것 또한, 시청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공감할 포인트가 많고, 다른 부부의 일상을 보면서 우리 부부의 일상과 빗대어 보는 것이 시청자가 함께 즐겁게 볼 수 있는 포인트지 아닐까 싶다. 특히, 워낙 <우리 이혼했어요 2>를 재밌게 봐서 나한일&유혜영 부부의 재결합 후 일상이 궁금했는데 선배님들의 신혼처럼 설레게 지내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특히 뜬금없이, 난데없이 꽃을 사다 주는 나한일 선배님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도경완 = 다양한 스타 부부가 나오는 만큼 부부 별 캐릭터도 또 다른 시청 포인트이다. 그중에도 국가대표 아구 선수 출신인 이대은의 캐릭터가 대단하다. 운동 선수 출신이니 운동에 대한 의욕과 자신감이 대단한데 그 의욕을 맞춰서 대은을 잘 다루는 트루디까지. 부부의 너무 귀여운 신혼의 일상을 엿볼 수 있어 즐거웠다. 의욕과 자신감만큼 대은의 놀라운 운동 실력 또한 시청 포인트이다. 그리고 또 하나! 사실 우리 프로그램 출연하시는 부부들이 운동 초보들인데 코치로 나오는 분들이 죄다 유명한 국가대표이신데, 그 분들의 깜짝출연도 기대해달라.

□ 방송을 본 시청자 부부들이 같이 운동을 했으면 하는 바람에 대해 한 말씀

도경완 = 부부간의 연차가 많아지고, 아이가 있을수록 시간 내어 부부 둘이 무언가를 하는 게 점점 어려워진다. 우리도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부부로서 그런 점들에 깊이 공감하는데 둘이 함께 취미를 공유하면서 새로운 대화 주제가 되더라. 너무 추천한다.

장윤정 = 원래 같이 땀 흘리고 몸을 부딪히며 빨리 친해지지 않나. 반복되는 일상을 함께 헤쳐나가는 사이니 부부의 삶에도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취미도 물론 함께 운동이라는 같은 목표를 가지는 점이 매력적이고 출연진의 후기를 들어보면 대화도 많아진다더라. 강재준&이은형 부부도 매일 배달 음식 얘기만 하다가 배드민턴 스텝이나 이런 운동 팁을 나누면서 새로운 대화 주제를 가질 수 있는 게 좋다고 하더라. 우리도 함께 운동을 하자고 자주 얘기한다.

□ 나아가 슬기롭게 다투지 않고 운동할 수 있는 '꿀팁'을 준다면?

도경완 = 무조건 칭찬. ‘잘한다. 잘한다.’만 AI처럼 반복하는 것.

장윤정 = 지적 금물. 가르쳐주는 건 코치님 혹은 선생님이 하는 것이지 남편이 하는 것이 아니다.

운전 가르쳐주는 것과 확연히 다르고 본인도 배우고 있는 입장에서 나에게 훈수를 둔다면 좀 빈정 상하지 않을까?

도경완 = 강재준&이은형 부부처럼 제스처를 정해서 훈수를 두고 싶거나, 짜증이 날 때 그 대신 파이팅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comet568@osen.co.kr

[사진] 이번 생을 같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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