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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토트넘 후반기 '핵심' 거론..."손흥민이 폼 되찾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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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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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손흥민이 다시 최고의 폼을 되찾는다면 토트넘 훗스퍼도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풋볼 런던'은 7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최근 맨체스터 시티와의 빅매치 이후 후반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리고 그들의 희망을 이루기 위해 전력을 한 층 더 끌어올릴 선수들이 있다"며 7명의 선수를 나열했다.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한 아르나우트 단주마, 페드로 포로를 비롯해 손흥민도 거론됐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23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다소 아쉬운 행보를 보여줬다. 득점도 대폭 줄었다. 지금까지 리그에서 4골만을 기록 중이다. 1월 초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골을 넣기 전까지는 9월 중순 레스터 시티전 해트트릭 3골이 전부였다.

이 때문에 손흥민이 선발에서 빠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올 정도였다. 11월 초 올랭피크 마르세유와의 경기에서 입었던 안와골절 부상이 컸다. 여기에 부상 리스크를 감수하면서까지 월드컵에 참가했다. 여러모로 컨디션을 조절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최근에는 마스크를 벗으며 의욕을 불태웠지만 뚜렷한 반등은 없었다.

하지만 지난 프레스턴(2부 리그)과의 FA컵 경기부터 살아나는 모양새다. 직전 경기였던 풀럼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했던 손흥민은 한 수 아래로 평가 받는 프레스턴을 상대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멀티골을 넣으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6일에 있었던 맨시티와의 EPL 22라운드에서도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이 경기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토트넘이었다. 4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40)와의 격차를 줄이는 것은 물론 2위에 올라있는 맨시티(승점45)와의 승점 차도 6점까지 좁힐 수 있는 기회였다. 결과적으로 해리 케인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도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후반 34분 비수마와 교체되기 전까지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볐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한 차례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으며 패스 성공률 80%, 키패스 1회를 기록했다.

이에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은 공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그의 자신감과 경기력이 돌아오고 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었다"고 평가하며 평점 7점을 부여했다.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개리 네빌도 손흥민이 자신감을 찾아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FA컵에서 프레스턴을 상대로 두 골을 넣은 후 맨시티전에서 또 다른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가 다시 흐름을 찾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암시하는 대목이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스타 선수들 중 한 명이며 만약 그가 다시 정상궤도로 돌아온다면 토트넘도 마찬가지일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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