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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조민 '대부도 캠핑' 사진 구설…"이태원 고인이 찍었나" "확대 해석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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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조민씨가 지난 1월 25일 "대부도 바닷가 캠핑"이라는 글과 함께 올린 사진. (조민 인스타그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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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장녀 조민씨의 인스타그램이 연일 화제다. 이번에는 지난 1월 올린 대부도 캠핑 사진을 두고 "이태원 참사로 고인이 된 지인이 찍어준 거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조씨는 "확대해석을 지양해 달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조씨는 지난달 25일 "대부도 바닷가 캠핑"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바닷가를 배경으로 웃고 있는 전신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조씨는 카디건에 청바지를 입고 홀로 서서 텐트 안쪽을 쳐다보고 있었다.

텐트 주변에는 빨간색 체크무늬 매트가 깔려 있었고, 테이블 위에는 각각 황토색, 파란색 컵홀더가 끼워진 음료 두 잔이 올려져 있었다. 이어 조씨는 노랗게 익은 군고구마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이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씨와 함께 캠핑을 떠난 이가 지난해 10월 핼러윈 참사로 세상을 떠난 조씨의 고교 동문 A씨라는 주장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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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지난해 5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A씨 인스타그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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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A씨의 인스타그램에는 지난해 5월 29일 조씨와 같은 장소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올라왔다.

당시 A씨는 "벌써 한 달 전! 언니가 30분 단위로 준비해준 종일 생일파티(J..?). 조개구이, 전동바이크, 해변 피크닉, 삼겹살, 케이크까지. 완전 풀서비스 받았다. 언니짱"이라고 적었다. 동시에 조씨와 똑같이 장소로 대부도를 태그했다.

누리꾼들은 "조씨와 A씨가 올린 사진 속 물건들이 똑같아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조씨가 A씨의 이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점은 누리꾼들의 추측을 더욱 키웠다.

또 A씨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가장 최근 게시물은 지난해 6월 작성된 것이다. 다만 이 글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보고 싶다", "더 이상 아무런 소식이 올라오지 않을 걸 알지만 그래도 가끔 들어온다", "너처럼 예쁘고 밝고 착한 아이가 왜 이렇게 일찍 가야 했을까" 등 애도를 표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이를 바탕으로 누리꾼들은 조씨가 최근 공유한 이 일상 사진이 이태원 참사로 고인이 된 지인과 약 9개월 전 함께 했던 과거라고 봤다.

누리꾼들은 조씨의 게시물에 "실례지만 혹시 이 사진 지난해 5월에 찍은 거 아닌가요? 그렇다면 돌아가신 분이 찍어준 사진은 아닌지. 이 사진을 지금 올리는 이유가 뭔지 궁금하다", "이 사진 찍어준 지인은 이태원 사고로 고인된 거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일상 사진인 듯 업로드하는 거 너무 소름 돋는다", "이거 이태원 사망자가 찍어준 사진 아니냐", "이 사진과 관련해 이태원 참사 희생자와 같이 갔던 여행 사진이라는 글이 올라오는데 해명 해달라" 등 댓글을 달았다.

이에 조씨는 "제 인스타그램은 저의 소중한 추억들, 그리고 제가 기억하고 싶은 사진을 올리는 곳"이라며 "확대 해석은 지양 부탁드린다"고 답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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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 인스타그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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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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