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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수만, 7일 급거 귀국…팔 골절로 입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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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이수만. 사진 ㅣSM


미국에 체류 중이던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창업자이자 최대 주주인 이수만(71) 전 총괄 프로듀서가 급거 귀국했다.

8일 가요계에 따르면 이 전 프로듀서는 해외에서 팔부상을 당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프로듀서의 귀국은 SM 경영권 분쟁의 서막이 오른 시점이어서 향후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카카오는 공시를 통해 SM의 지분 9.05%를 확보해 2대 주주로 올라섰다고 공식 발표했다.

SM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발행하는 123만주 규모의 신주를 인수하고, 전환사채 인수를 통해 114만주(보통주 전환 기준)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총 취득 금액은 2171억5천200만원이다.

이와 관련해 이 전 프로듀서는 법무법인 화우를 통해 “경영권 분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공동 대표이사들이 주도하는 SM의 이사회가 제3자에게 신주와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것은 명백히 상법과 정관에 위반되는 위법한 행위”라고 반발하며 “위법한 결의에 찬성한 이사들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모든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3월 예정된 주주총회에선 사내이사, 사외이사 추천 등 안건을 두고 표 대결을 하는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이 전 프로듀서가 주주제안을 통해 대표이사 교체를 시도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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