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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韓기업 해외진출 지원 전담부서 지정" 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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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규 제2차관, 디지털 국정과제 현장간담회

해외진출 정책 방안, 애로사항 해소 집중 논의


파이낸셜뉴스

세종시 세종파이낸스센터에 위치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2019.08.29.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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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국내 디지털 기업 해외진출 지원 및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전담부서를 지정하는 등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이행의 일환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윤규 제2차관은 8일 제16차 디지털 국정과제 연속 현장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국내 디지털 기업들과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분야 국정과제 추진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글로벌 복합 경제위기로 무역수지 적자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민관이 힘을 합쳐 글로벌 시장 진출 활로를 개척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국빈방문 당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디지털 기업들이 실질적 수출 성과를 창출하고, 올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혁신상을 수상한 혁신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취지다.

이날 첫번째 세션에서는 무역협회에서 지난달 윤 대통령의 UAE 국빈방문 때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디지털 기업들이 거둔 MOU 등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이후 해당 디지털 기업들로부터 수출계약 체결, 투자 유치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 필요한 지원 요청사항 등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세션에 참여한 기업은 △네이버 △와이즈넛 △메인정보시스템 △그린텔 △메가존클라우드 △구루미 △앙트러리얼리티 △에이브글로벌 등이다.

메인정보시스템은 해외 투자유치 등 성과 창출 기업 대상 맞춤형 연구개발(R&D)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린텔은 수출 협상과정에서 해외 바이어가 요청하는 국내 레퍼런스 확보를 위해 자사 제품의 공공기관 구매 지원과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거점 마련 등을 언급했다.

이에 박 차관은 기업들의 이번 MOU가 실질적인 해외진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과기정통부 내 책임 전담부서를 지정해 관리할 것을 약속했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올해 CES에서 공개된 글로벌 디지털 시장 및 산업 동향을 분석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지원방안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CES 혁신상 수상기업 및 UAE 경제사절단 참가기업들로부터 정책 아이디어를 청취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본투글로벌센터에서는 올해 CES에서 경험한 글로벌 기업의 경영 전략, 글로벌 디지털 산업 및 시장 트렌드 변화 등을 소개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시장변화 대응 및 디지털 기업 해외 진출 활성화 방안을 소개했다. △수출국 다변화를 위한 디지털 수출 개척단 운영 △서비스 중심의 수출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품목 육성 △플랫폼-스타트업 동반 진출 지원 강화 △투자 및 융자 지원, 해외거점 체계화 등 수출 기반구축 △마케팅 및 국제협력 네트워크 강화 등이다.

CES 혁신상 수상 기업들은 이에 대해 제품·서비스의 신속한 시장진출을 위한 규제 개선, 자금지원 확대 등을 언급했다. 기업간(B2B) 사업을 위해 대기업과 협업할 경우 필요한 제품 검증을 위한 실증랩 운영 및 컨설팅 전문가풀 지원 등도 추가로 제시했다.

이에 박 차관은 창업벤처 육성 및 해외진출 관련 전문기관인 NIPA, 본투글로벌센터 등과 함께 종합 컨설팅 지원체계를 구축해 상시 지원하기로 했다.

박 차관은 "최근 세계 경기침체와 저성장 등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선 변화하는 수출 패러다임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전문기관이 방향을 제시하는 것뿐만 아니라 혁신성을 인정받는 국내 디지털 기업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적시에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과기정통부는 수출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우리 디지털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선점 및 확산을 위한 전략을 신속하게 마련하는 한편, 해외로부터 경쟁력을 인정받거나 수출 협력 협의가 진행 중인 기업들은 전담부서와 전담기관을 지정해 밀착 지원하는 등 정보통신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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