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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제발 도와달라" 김민재 극찬했던 튀르키예 축구 전설, 눈물로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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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최근 튀르키예를 강타한 대규모 지진으로 수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튀르키예 축구 전설이 눈물로 도움을 호소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축구 국가대표팀 출신 볼칸 데미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에서 "제발. 제발 도와 달라. 여기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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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 출신 볼칸 데미렐. [사진=데미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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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데미렐은 "제발 여러분이 가진 자원들을 보내달라"고 호소하며 크게 오열했다.

현재 튀르키예 리그 하타이스포르 감독을 맡고 있는 그는 "지진 발생 이후 팀 선수들이 걱정됐지만 연락을 취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상황이 매우 나쁘다. 여기는 모두 황폐화됐다"고 설명했다.

하타이스포르의 연고지인 하타이는 이번 지진으로 1천200여 채 건물이 무너졌고 5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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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 출신 볼칸 데미렐. [영상=데미렐 인스타그램]



앞서 지난 6일(현지시간) 오전 4시17분께 튀르키예 남부 가지안테프로부터 약 33㎞ 떨어진 내륙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해당 지진으로 인해 튀르키예와 인접 국가 시리아 등에서 현재까지 7천80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데미렐은 국가대표팀 A매치 경기에서 63경기를 소화한 튀르키예 최고 골키퍼로 꼽힌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가 몸담았던 페네르바체에서 17년을 뛰었으며 과거 김민재의 경기를 보고 "오늘 경기가 '오징어게임'이라면 주인공은 김민재"라며 그를 극찬하기도 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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