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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다지 ‘일타강사’ 출격 “한국사, 암기보단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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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일타강사’. 제공| MBC


한국사 일타강사 이다지가 재미있는 한국사 공부 비법을 공개한다.

8일 오후 9시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일타강사’에서는 한국사 일타강사 이다지가 난세의 영웅 이순신 장군과 임진왜란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다.

평소 ‘강사계의 김태희’라 불리며 수험생들의 무한신뢰와 사랑을 받는 이다지는 수강생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등장했다. ‘일타강사’의 첫 한국사 강의를 선보이게 된 이다지는 한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인 ’이순신 장군‘에 대해 그동안 알지 못했던 숨겨진 이야기들을 공개할 것을 예고했다.

이날 방송에는 왕 전문 배우 임호, ’강철부대‘ 출신 황충원, 하버드대학교 역사학과를 졸업한 방송인 신아영, 영국인 방송인 피터 빈트가 수강생으로 자리했다. 특히 왕 전문 배우 임호는 아버지가 ‘장희빈’ ‘전설의 고향’ 등을 집필한 1세대 사극 작가 임충이라고 밝히며 남다른 사극 DNA를 자랑했다. 한편 황충원은 이용진이 자신의 뮤즈라며 수줍게 팬심을 드러냈는데, 이에 이용진은 “뮤즈라는 말은 GD 같은 분들이 듣는 말 아니냐, 녹화 끝나고 팬서비스로 사우나나 가자”며 유쾌하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다지가 수강생들에게 ”역사에 관심이 많냐”고 묻자 홍현희는 어려서부터 사극을 즐겨봤는데 특히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의 이준호와 ’해를 품은 달‘의 김수현을 좋아했다며 사극 과몰입 면모를 보였다. 이에 이용진은 “역사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 스타를 좋아하는 거 아니냐”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고.

한편 자타공인 한국사 일타강사로 불리는 이다지는 역사를 잘하려면 “딱 두 가지만 기억하면 된다”고 말해 시선을 집중시켰는데 첫 번째는 역사의 스토리를 흐름으로 기억하는 것, 두 번째는 “왜?”라는 질문을 던져 단순 암기의 비중을 줄일 것을 강조했다. 특히 외울 게 적어서 역사를 전공했다는 이다지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예로 들며 “줄거리를 외우지 않아도 설명할 수 있지 않느냐”라며 한국사는 암기보다는 스토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다지는 임진왜란 발발 전 일본과 조선의 역사적 배경을 설명했는데, 철저하게 전쟁준비를 끝낸 일본과 달리 조선은 전쟁을 안일하게 생각했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고. 그리고 특히 임진왜란을 일으킨 장본인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손금 사진을 공개하며 그가 ’출세선‘을 칼로 그어 만들 정도로 엄청난 야망가였다고 밝히자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

이에 더해 부산에서 한양까지 400km가 넘는 거리를 무서운 속도로 진격해오던 일본군이 식량이 떨어져 조선 최대 곡창지대였던 전라도를 약탈하려고까지 한 사실을 전했는데, 그곳을 지키던 전라좌수사가 바로 이순신 장군이었다는 것. 이렇게 역사 속에 등장하게 된 이순신 장군은 한산대첩에서 ’학익진 전법‘으로 왜수군의 배 59척을 완파하며 압도적 승리를 거두었는데 반면 조선의 배는 단 한 척도 손실되지 않았다고.

한편, 정유년에 조선을 재침략한 일본은 전쟁과 상관없는 백성들마저 무자비하게 학살하는데, 이때 전공을 입증하기 위해 조선인들의 귀와 코를 베어 본국에 보내는 참혹상을 보인다. 코 수령 영수증과 일본 전역에 퍼져있는 조선인의 코 무덤인 ’이총‘ 등 잔혹한 전란의 진실은 모두를 분노하게 했는데, 특히 이다지는 이때 나온 말이 “에비에비”라며 “일본군이 언제 와서 귀 이(耳), 코 비(鼻)를 베어갈지 모른다”는 말에서 “에비”가 유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강직하고 청렴결백한 품성 탓에 관직에서 파직당하는 등 순탄치만은 않았던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와 함께 난중일기에 기록한 어머니, 아들에 대한 가슴 절절한 사연도 함께 공개해 수업을 듣던 홍현희가 눈물을 글썽이며 가슴 아파했다.

풍전등화와 같은 상황 속에서 온몸으로 나라와 백성을 지켜낸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는 8일 오후 9시 MBC ‘일타강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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