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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안타까운 비보...'지진 실종' 튀르키예 GK, 끝내 하늘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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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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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튀르키예 지진 여파로 실종됐던 골키퍼가 결국 사망했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영국 BBC 등 여러 외신들은 8일(한국시간) "튀르키예 대지진으로 예니 말라티아스포르 골키퍼 아흐메트 튀르카슬란이 사망했다"며 "소속팀 말라티아스포르가 그의 사망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지난 6일 튀르키예 동남부, 시리아에 7.8규모의 대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수천 명에 이른다. 튀르키예 리그는 모든 스포츠 리그 중단을 발표했고, 정부 또한 빠르게 수습에 나섰다.

전날 같은 리그 소속 하타이스포르 공격수 크리스티안 아츠가 실종됐으나 건물 잔해에 묻혀있던 걸 구조대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져 목숨을 건졌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튀르카슬란은 팬들의 곁으로 무사히 돌아오지 못했다.

말라티아스포르는 구단 SNS를 통해 "구단 골키퍼 튀르카슬란은 지진 붕괴로 목숨을 잃었다. 편히 쉬길 바란다. 당신을 잊지 않겠다"고 애도를 표했다.

향년 28세. 이른 나이에 하늘로 떠난 튀르카슬란은 2021년 합류한 후 6경기를 뛰었다.

과거 크리스털 팰리스, 에버턴에서 뛰었고, 현재 튀르키예 2부 리그 카이쿠르 리제스포르 소속인 야닉 볼라시가 튀르카슬란에게 애도 메시지를 전했다.

SNS에 "말라티아스포르에 있는 그의 가족과 팀 동료들에게 조의를 표한다"'며 "우리 모두가 도움이 필요한 모든 사람들을 계속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8일 현재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6300명을 넘었다. WHO(세계보건기구)는 최소 2만명의 사망자가 나올 것으로 예측했고, 한국은 118명으로 구성된 긴급구조대를 급파해 구호의 손길을 내밀었다.

사진=말라티아스포르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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