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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강민경이 소환한 '빚투' 잔혹사…안정환→차예련 사례 재조명 [엑:스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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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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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강민경이 최근 가족의 사기 혐의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가운데, 연예계의 '빚투 논란'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6일 강민경의 부친과 친오빠가 부동산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한 경매학원 원장을 통해 강민경의 부친 A씨와 친오빠 B씨가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 파주 문지리 소재 임야에 투자했다. 이들은 2년 안에 개발을 할 것이라라는 주장에 총 12억 원의 부동산 개발 계약을 체결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며, 이 임야는 6년이 지난 현재까지 아무런 개발이 진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도 했다.

이에 대해 강민경의 소속사 웨이크원 측은 같은 날 엑스포츠뉴스에 "강민경은 만 18세에 데뷔한 후 수차례 부친의 불미스러운 금전문제를 경험했다"며 "이로 인해 크게 고통을 받아 온 강민경은 부친과 왕래를 끊었고, 단 한 번도 부친의 사업에 대해 관여한 적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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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가족의 사기 혐의로 피해를 본 스타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안정환은 지난 2019년 그의 모친에게 빌려진 억대의 채무 때문에 20여년을 고통받았다는 사업가의 폭로가 나왔다.

이에 대해 안정환은 모친이 자신에게 투자한 것은 하나도 없다면서 모친의 빚을 갚기 위해 선수 시절 연봉 뿐 아니라 집까지 팔아가며 채무를 갚았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오히려 응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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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로 엄청난 인지도를 얻은 한소희 또한 그의 모친이 딸의 이름을 팔아 지인들에게 수천만원을 챙긴 사실이 폭로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한소희는 해당 소식이 보도되자 블로그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하며 "어머니와의 왕래가 잦지 않았던 터라 20살 이후 어머니의 채무 소식을 알게 되었고, 저를 길러주신 할머니의 딸이자 천륜이기에 자식 된 도리로 데뷔 전부터 힘 닿는 곳까지 어머니의 빚을 변제해 드렸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모친이 빌린 돈의 채무가 엄청났다고 털어놓으며 "미숙한 판단으로 빚을 대신 변제해 주는 것만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제 불찰로 인해 더 많은 피해자분들이 생긴 것 같아 그저 죄송한 마음 뿐"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한소희가 모친 때문에 피해를 본 입장이라 안정환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응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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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예련은 19세 때 부친의 부도로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져 지내게 된 가운데, 부친이 자신의 이름을 팔아 피해자들을 통해 수억원을 챙긴 것 때문에 데뷔 이후 꾸준히 부친의 빚을 갚아야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15년 간 갚은 금액만 10억원이라고 밝히면서 가정사를 고백한 그에게 엄청난 응원이 이어졌다.

이 뿐 아니라 김혜수, 한고은, 조여정 등도 오래 전 절연한 부모의 사기 또는 채무로 인해 본인의 가정사를 공개해야만 했다. 유명인이라는 이유 때문에 이름이 함께 언급되면서 피해를 입었던 이들의 고백에 대중들은 이들을 지지하고 응원을 이어갔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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