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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위기의 현대건설, 김연견 부상 어쩌나 "다쳤던 부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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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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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윤욱재 기자] "별일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잘 나가던 현대건설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현대건설에겐 뼈아픈 패배였다. 현대건설이 지난 6일 영입한 새 외국인선수 몬타뇨는 아직 선수등록 절차가 남아 있어 이날 경기에서는 뛰지 못했다. 특유의 '잇몸배구'로 2세트까지는 선전했지만 결국 3세트에서는 한계를 드러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0-2에서 3세트 초반부터 선수 교체를 통해 다음 경기 대비에 들어갔다.

아직 양팀의 순위는 그대로다. 그러나 살얼음판 그 자체다. 양팀의 승점(60)이 동률을 이루면서 사실상 같은 선상에 자리를 한 것이다.

그보다 가슴 철렁한 순간이 있었다. 바로 2세트 도중에 나온 주전 리베로 김연견의 발목 부상이 그것이다. 김연견은 코트에 착지하면서 오른쪽 발목에 부상을 입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김연견의 부상에 대한 물음에 "착지하는 과정에서 발목을 접지른 것 같다. 병원에 가서 확인해봐야 한다"라면서 "원래 다쳤던 부위라 조심스럽다. 별일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현재로선 병원 진단 결과를 지켜보는 수밖에 없는 상황. 김연견은 지난 2019-2020시즌에도 경기 도중 발목 골절상을 입으면서 시즌 아웃됐고 수술대에 오르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국내 선수들만 놓고 봐도 최고의 전력을 자랑하지만 장기 레이스에서 '잇몸 배구'도 한계를 드러낼 수밖에 없다. 이날 경기에서도 그랬다. 1~2세트는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지만 3세트에서는 초반부터 밀리는 모습이었다. 강성형 감독은 "큰 공격수가 있으면 더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라고 몬타뇨의 활약을 기대했다. 몬타뇨는 이르면 10일 페퍼저축은행전부터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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